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농어촌 현장학습 및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과 창의적 사고를 함양하기 위해 경기, 전북, 경남 등 전국 3개의 마을ㆍ권역을 ‘농어촌인성학교’로 추가 지정 했다.

농어촌인성학교는 농어촌 지역의 현장체험 학습시설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청소년의 인성교육과 마을ㆍ권역 활성화를 위해 지정ㆍ운영하는 것이다. 농식품부와 교육부는 농어촌인성학교를 공동 지정ㆍ관리하기로 지난 2012년 11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까지 7차에 걸쳐 121개 농어촌인성학교를 지정했다.

전라북도 정읍의 태산선비마을 겨울 캠프 모습 [사진=농어촌인성학교 홈페이지]
전라북도 정읍의 태산선비마을 겨울 캠프 모습 [사진=농어촌인성학교 홈페이지]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일정규모 이상의 운영시설과 인성교육 프로그램(3건 이상), 농어촌체험, 인성교육 및 체험 지도인력을 보유하여야 하며, 안전ㆍ위생관리, 교육ㆍ홍보마케팅 능력 등 인성학교 운영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2019년 농어촌인성학교 지정을 위한 공모에는 13개 마을ㆍ권역이 신청하였으며,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종합평가를 통해 3개 마을ㆍ권역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경기 양평 여물리마을은 체험휴양마을 운영 경험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주민과의 연계 협력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북 정읍 황토현권역은 체험, 봉사, 자연교육을 기본목표로 농산물재배수확, 전통문화체험 등을 통한 방과 후 학교 운영 계획이, 경남 산청 지리산덕천강권역은 우수한 자연환경과 인근 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 공동체 회복이라는 목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농어촌인성학교는 7년 동안의 운영을 통해서 청소년의 창의적사고와 인성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어촌 마을과 권역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상호보완적인 발전을 해왔다. 작년도 농어촌인성학교 방문객은 16만3천여 명으로 매년 약 16%의 증가율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식품부는 교육부와 합동으로 인적 역량강화 지원 및 전국 시·도 교육청 및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체험학습과 농어촌인성학교가 연계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