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6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3층에서 ‘국민체력 100 사업 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와 체육관련 공공기관, 체육계와 의료계 전문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유관 기관과 민간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2030 스포츠비전의 주요 기조인 ‘사람을 위한 스포츠, 건강한 삶의 행복’ 실현을 위한 국민체력 100 사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토론회에서는 2019년 국민체력 100 사업 발전과제 추진 결과소개가 있었다. 오인환 경희대 의과대학 교수는 ‘국민체력 100 사업 관련 의료비 분석’을 주제로 하여, 생활체육을 통한 의료비 절감 효과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박소연 경희대 의과대학교 교수는 ‘국내외 스포츠 활동 인증 관련 정책과 사례’를 주제로 체력 측정 후 체력수준에 맞춘 스포츠 활동에 관해 발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국민체력 100 사업과 생활체육으로 건강100세 달성 방안을 토의했다.

국민체력 100 사업으로 추진하는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절차.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력 100 사업으로 추진하는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절차.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력 100 사업은 고령화시대 국민들의 건강 100세의 향유를 위해 ‘국민체력인증센터’를 전국에 설치하여 과학적인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 체력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9년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에 의하면 체력증진교실 참여자의 경우, 성인과 노인, 학생 모두 체지방율이 감소하고, 특히 성인 체지방율이 1.34% 트게 감소했다. 또한 성인 근지구력이 15.26% 향상되고 유연성이 14.11% 향상되었다. 또한 우울증 관련 점수가 평균 27% 감소하고, 참여자의 24%가 참여 전에 비해 우울 상태가 호전되었으며, 주관적 건강상태에 대한 평가에서 55.2%가 증진되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현재 제주 항공 등 기업과 광운대 등 대학에서는 채용과 입시에 체력인증을 활용하고 있고, 하나은행은 체력인증 참여자가 적금 가입시 건강검진 할인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부터 지역 거점센터를 포함, 전체 ‘국민체력인증센터’를 올해 50개소에서 75개소로 확장하여 체력 측정과 운동처방 서비스를 확대한다. 의료기관과 연계해 건강상태에 맞는 운동 처방, 생활체육 참여의 선순환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1월 21부터 시작된 ‘2020년 국민체력인증 사업 신규 지정 공모신청서’는 12월 13일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기초 및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받는다. 관련 정보는 국민체력 100누리집(nfa.kspo.or.kr)에서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