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이 내년 조기에 이루어져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3시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접견에서 왕 국무위원의 이번 방한이 국무위원 취임 이후 첫 방한이라는데 반가움을 나타내고, 지난 4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 관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이 협의된 것을 평가했고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최근 양국 간 고위급 교류, 경제, 문화, 환경, 인적교류 등 제반 영역에서 교류와 협력이 개선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특히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와 관광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성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왕 국무위원은 문 대통령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하면서, 중국 측은 12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계기 문 대통령의 방중을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평화 3대 원칙(△전쟁불용 △상호안전보장 △공동번영)을 설명하고,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제안에 대한 중국 측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왕 국무위원은 최근 한반도 정세의 어려움에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적 해결을 위한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