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12월 4일(수), 서울 종로구에 있는 에이더블유(AW)컨벤션센터에서 ‘제15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2005년 처음 시작된 ‘청소년푸른성장대상’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한 개인ㆍ단체와 또래에게 모범이 되는 청소년ㆍ동아리를 격려하고 귀감이 되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제15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위원회’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공헌한 정도, 활동의 지속성 및 자발성, 창조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성인 및 청소년 2개 부문에 총 22명을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수상자에게는 여성가족부 장관표창과 상금(총 50백만 원)을 수여한다.

성인 부문은 개인 1명, 단체 1개를 선정하였으며, 개인 수상자는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다. 성매매 피해 청소년에게 의료ㆍ법률ㆍ심리 지원을 연계하여 자립ㆍ자활 지원을 도우며, 특히 청소년 성매매의 온상으로 지적되어 온 랜덤채팅앱 등에 성인인증제 도입을 위해 힘쓰는 등 청소년의 성보호를 위한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한다. 조진경 대표는 “한 강의에서 어플리케이션이 청소년 성착취의 주요 매개가 되고 있음을 강조한 적이 있는데, 강의에 참석한 앱마켓 관계자가 필요성을 깊이 공감하고 채팅 관련 어플리케이션에 성인인증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 내가 한 일은 우리 사회의 관심을 촉구한 것이 전부인데, 이것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었다니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 성인인증제 도입에 선제적 조치를 취한 기업의 추진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상 단체인 ‘(재)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은 위기 청소년 보호 및 자립 지원을 위한 쉼터 등 시설 운영, 가출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캠페인 추진, 도시형 대안학교 운영 등 위기청소년 보호와 자립 역량 개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이 살고 싶은 사회를 만들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능동적으로 노력한 청소년 10명과 청소년동아리 10개를 선정했다. 개인 수상자로는 2002년에 입국한 탈북청소년으로, 탈북청소년의 사회적응 지원을 위해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또래강사로 활동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해온 나○○씨, 부모의 친권포기로 거주할 곳이 없어 중장기 쉼터에 입소했으나 희망을 잃지 않고, 진로를 설정한 후 관련 분야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자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또래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김○○(19세) 군 등 10명이다.

청소년동아리 수상팀은, 목공에 관심이 있는 학교 밖 청소년으로 구성되어 지역 내 취약 가정 및 시설 등에 필요한 가구, 집기 등을 제작ㆍ기증하여 청소년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한 '피노키오 프로젝트', 매월 요양원, 병원 등을 방문하여 합창, 악기연주 등 공연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다문화청소년 동아리 ‘바람글로벌청소년예술단’을 비롯한 10개 팀이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푸른성장대상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조성을 위해 헌신해온 분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건강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의 노력을 격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여성가족부는 미래의 주역이 될 대한민국의 모든 청소년들이, 오늘 수상한 청소년들처럼 당당하게 꿈을 펼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응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