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지난 2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9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진행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2019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100명에게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여 성장해나가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 우수인재들을 발굴하여 격려하고 시상하는 인재 선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1년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으로 시작한 이후 19년 간 뛰어난 역량과 도전정신, 그리고 사회에 기여한 의지 등 종합적 소양을 두루 갖춘 청년 인재들을 매년 선발해 왔다.
 

교육부는 지난 2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9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100명의 청년 우수인재들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여받았다. [사진=교육부]
교육부는 지난 2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9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100명의 청년 우수인재들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여받았다. [사진=교육부]

올해도 전국의 교사, 교수, 학교장, 그 밖의 인사들의 추천을 받은 여러 분야의 청년 인재들에 대해 약 4개월에 걸친 심사과정은 거쳐 고등학생 50명과 대학생‧일반인 50명 등 수상자 100명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 중 한 명인 전북 완주고등학교 2학년 공희준(18) 학생은 곤충 사료 제조 스타트업 (주)칠명바이오를 창업했으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본인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 관련 진로 멘토링과 강연 활동을 활발히 하며 기업가 정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울산대학교 3학년 우희준(26) 씨는 이색 종목 ‘카바디’ 국가대표, 통역가, 학군사관, 2019년 미스코리아 선 등 다양한 도전을 하며, 하고 싶은 일을 생각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겨 나가는 인재이다. 향후 군인으로서 국가 안보에 공헌하고, 더욱 다양한 도전을 통해 우리 사회의 도전의식을 고취하여 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주) 사원인 김상욱(29) 씨는 유년 시절을 고아원에서 보내고 퇴소 이후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일과 학습을 병행하여 원하던 대학에 입학했다. 학사 학위 취득과 대기업 취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자립에도 성공했다. 본인이 겪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경험을 살려 ‘바람개비 서포터즈’ 멘토 활동 등 사회 기여 활동을 통해 같은 상황에 놓인 후배들의 자립을 지원 중이다.

2019 대한민국 인재상의 중앙심사위원장을 맡은 권오현 서울대학교 교수는 “오늘의 상이 수상자들에게는 더 큰 성장의 계기가, 우리 사회에는 인재 양성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