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2020 서울예술지원’ 공모를 11월 26일(화)부터 한다.

이 사업은 ▲예술창작지원 ▲예술기반지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총 3개 사업에 140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부터는 기존에 성과 중심이던 예술창작 지원제도를 창작주체 중심인 ‘예술창작지원’과 ‘예술기반지원’으로 재설계했다.

우선, 연령별로 구분하던 기준을 예술활동 경력단계로 개선했다. ‘공연 및 시각 예술분야’에서 작품과 전시 제작에 소요되는 직접 경비 외에 창작 과정을 인정하는 별도의 창작활동비도 신설했다. 작업계획 구상 전 과정을 준비하기 위한 지원(창작준비지원)과, 예술활동 전반의 질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예술생태계 인프라를 간접지원하는 ‘예술기반지원’ 등도 새로 마련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2020 서울예술지원’ 공모를 11월 26일(화)부터 한다. [포스터=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2020 서울예술지원’ 공모를 11월 26일(화)부터 한다. [포스터=서울문화재단]

 

공모방식도 대폭 변화했다. 예술 생태계의 원활한 순환과 활성화를 위해 연초 1회 공모를 연 2회로 확대하였다. ‘예술창작지원’과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은 11월 26일에 공모를 시작하고, ‘창작준비지원’과 ‘예술기반지원’은 내년 2월 중 한다. 특히 2차 공모에서는 예술인의 차기 준비활동 지원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생태계의 기초 인프라와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 분야는 ▲예술창작지원 ▲예술기반지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총 3개 부문이다. 첫째, ‘예술창작지원’은 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 다원, 문학 등 총 7개 예술 분야를 대상으로 예술활동 경력단계에 따라 3개의 트랙으로 구분했다. 신청분야는 ‘신진예술인’ 지원(A트랙), ‘유망예술인’ 지원(B트랙), ‘중견예술인’ 지원(C트랙)이다. ‘2020 서울예술지원’에 신청하는 예술인‧단체는 3단계 중 자신의 예술 활동 경력을 고려해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A트랙인 ‘신진예술인 지원’은 예술 전문 활동 경력 5년 내외의 예술인이 대상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창작 역량을 갖춘 초년 예술인의 전문 예술계 진입과 활동을 지원한다. B트랙은 ‘유망예술인 지원’으로 예술 전문 활동 경력 6년 이상 15년 내외의 예술인이 대상이다. 전문 예술계에서 자신만의 작품세계 구축과 전문성 강화, 해당 예술분야의 다양성 증진과 질적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C트랙은 ‘중견예술인 지원’으로 예술 전문 활동 경력 10년 이상의 예술인이 대상이다. 차별화된 작업세계를 구축하고 예술계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작업을 안정되게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둘째, ‘예술기반지원’은 창작 활동뿐만 아니라, 창작 준비 지원, 비평 지원, 공간 지원 등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창작활동이나 작업 구상을 위한 준비에 해당하는 ▲리서치·워크숍 지원 ▲비평 지원 ▲창작 작업의 개선 및 발전을 위한 컨설팅 지원 ▲예술계 이슈에 대한 연구 및 담론을 형성하는 연구모임 및 연구서적 발간 지원을 진행한다.

셋째,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은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등 총 4개 분야를 지원한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은 전문심사위원단의 제안 매칭을 통해 신규 공연장과 공연단체의 진입단계를 마련하는 한편 컨설팅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별 공연예술창작 파트너십을 만들 계획이다. 자치구별 공연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격차를 줄이기 위해 1자치구 1공연장 지원을 기준으로 지역별 사업 참여 독려도 이어간다.

공모는 총 2차로 나누어 진행한다. 1차 공모는 11월 26일(화)부터 12월 17일(화) 오후 6시까지이며, ▲예술창작지원-창작활동지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등 두 분야를 모집한다. 2차 공모는 내년 2월에 진행되며 ▲예술창작지원-창작준비지원 ▲예술기반지원의 공모가 진행된다.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2020년 서울에서 예술 활동을 계획하는 예술인 누구나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차 공모 결과는 내년 2월 중에 발표된다.

1차 공모와 관련 사업설명회를 총 3회 개최하며 1회는 11월 25일(월) 오후 2시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진행했다. 2‧3회는 각각 12월 3일(화), 12월 9일(월) 오후 2시 대학로 (구)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다. 2020년부터 달라지는 주요사항과 함께 ▲세부 공모지원내용(예술창작지원/예술기반지원/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향후 사업별 추진사항(심사발표 등) 일정을 안내한다. 설명회 후 예술 분야(장르)별 일대일 상담부스도 운영된다.

‘2020 서울예술지원’ 사업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290-7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