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국학기공인의 대축제 제7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심신건강법인 국학기공은 한민족의 선도수련과 현대의 뇌과학을 접목해 개발돼 생활스포츠, 세계에 보급되면서 이제는 브레인 스포츠로 주목 받고 있다.

제7회 서울국제 국학기공대회에서 23일 개막식에 앞서 참가자들이 풍류기공으로 몸을 풀며 축제 분위기를 돋구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제7회 서울국제 국학기공대회에서 23일 개막식에 앞서 참가자들이 풍류기공으로 몸을 풀며 축제 분위기를 돋구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Be Friends! 건강한 인류, 행복한 세상, 평화로운 지구를 위하여!’를 표방한 서울국제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는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등 12개국 7,000여 명의 국학기공선수, 동호인이 참가하여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는 대회 첫날인 23일 오후 1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개최했다.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 개막식에서 GET BRIGHT팀이 천신무예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 개막식에서 GET BRIGHT팀이 천신무예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 김경아 기자]

 오전부터 전국에서 국학기공동호인들이 속속 도착하여 사전 행사로 다함께 풍류기공으로 신 나게 몸을 풀며 축제분위기를 돋구었다.

공식행사는 내빈 입장 후 국학기공의 역사를 소개하는 오프닝 영상 상영에 이어 국민의례, 내빈소개, GET BRIGHT예술단의 ‘천신무예(天神武藝)공연, 한일 합동 천신무예 공연, 기수단 입장, 선수 선서, 대회사, 격려사, 환영사, 축사, 국학기공 동호인페스티벌 순으로 진행되었다.

GET BRIGHT 예술단은 홍익정신을 표현하는 무예와 춤의 축하공연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2019년 창단된 겟브라이트(Getbright) 예술단은 한국의 홍익정신을 노래와 춤, 기공, 무예로 표현하며 새로운 한류를 알리고 있는 문화예술 전문 공연단이다. 사람 안에 하늘과 땅이 있다는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과 홍익정신을 표현하며 사람들이 건강하고 밝아질 수 있도록 예술 공연과 교육, 문화 운동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겟브라이트 예술단의 전신은 천신무예예술단으로 지난 10월 ‘2019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에서 수준 높은 공연과 스토리로 엑스포 유료방문객 앙케이트 설문 결과 최다 관객 1위, 최대 만족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 개막식에서 GET BRIGHT팀이 천신무예를 공연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 개막식에서 GET BRIGHT팀이 천신무예를 공연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선수 선서에서는 어르신 대표로 공남 어르신, 강사대표로 이명섭 국학기공강사, 청소년대표로 정우진 선수, 해외팀 대표로 모하메드 아브제이납 선수가 선서를 했다.

대한국학기공협회 권기선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에 온 세계 국학기공인들을 환영하고, “국학기공은 한민족의 위대한 정신인 홍익정신, 케이스피릿(K-Spirit)을 바탕으로 하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심신 건강법이다. 이를 전 세계에 알려서 모든 인류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원한다”며 “우리 모두 다함께 국학기공을 알리자”고 말했다.

23일 열린 제7회 서울국제 국학기공대회 개막식에서 대한국학기공협회 권기선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23일 열린 제7회 서울국제 국학기공대회 개막식에서 대한국학기공협회 권기선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명예대회장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영상을 통해 “국학기공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면 자연스럽게 인성이 회복되고, 인간과 세상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홍익의 마음’이 살아난다. 홍익을 기반으로 한 선도수련은 단학으로, 국학기공으로, 뇌교육으로, 그리고 브레인스포츠(Brain Sports)로 현대화되어 발전하고 있다”며“개인과 사회, 인류와 지구를 잇는 이 시대의 홍익인간을‘지구시민’이라고 한다. 지구시민 1억 명이 친구가 된다면 인류는 더 아름답고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제7회 서울국제 생활체육국학기공대회 개막식에서 명예대회장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기념사를 영상으로 시청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제7회 서울국제 생활체육국학기공대회 개막식에서 명예대회장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기념사를 영상으로 시청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이어 이 총장은 “오늘의 이 자리가 지구촌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또 하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여러분이 바로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는 신인류, 지구시민이다”라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23일 제7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23일 제7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5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 서울숲에서 열린 제6회 대회에 참석하여 참가자들이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고 국학기공이 고령화 시대의 대안이고, 국민생활스포츠라는 것을 느꼈다. 국학기공은 우리 한민족의 전통적인 문화를 담고 있기에 서울시도 꼭 함께하겠다. 국학기공의 창시자인 이승헌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해드린다"라고 영상으로 환영사를 했다.

제7회 서울국제국학기공대회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박원순 시장의 환영사를 영상으로 시청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제7회 서울국제국학기공대회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박원순 시장의 환영사를 영상으로 시청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국학기공은 대한체육회의 정회원 단체로,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심신단련법을 현대인에게 맞게 체계화하였으며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의 이웃과 사회를 밝고 평화롭게 하는 매우 유익한 생활스포츠이다”며 “40년 전 국학기공이 창시된 후 국내를 넘어 외국으로 뻗어나가 현재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왕성하게 수련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스포츠 한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국학기공이 한민족의 중심철학인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정신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평화의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근본정신과도 맞닿아 있으며 앞으로 인류의 건강과 화합을 위해 크게 기여하는 생활스포츠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외빈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심재권·남인순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김선동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제7회 서울국제 생활체육국학기공대회에서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신재권 국회의원, 자유한국단 김선동 의원, 더불어민주단 남인순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김민석 기자]
제7회 서울국제 생활체육국학기공대회에서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신재권 국회의원, 자유한국단 김선동 의원, 더불어민주단 남인순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김민석 기자]

국학기공 동호인페스티벌에서 대한국학기공협회 김세화 상임고문은 "국학기공을 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얼굴이 환해지고 밝아진다. 국학기공으로 사람이 환해지고 밝아지는 것이 광명(光明), 즉  GET BRIGHT이다. 국학기공으로 모두 GET BRIGHT하게 하자"고 말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참가하는 어른신부 경연대회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전국 1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 이틀째인 24일에는 전문부, 일반부, 청소년부, 해외팀 경연이 열린다.

올해 제7회 서울국제 생활체육국학기공대회는 (사)대한국학기공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체육회와 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가 주관했다. 또 서울특별시, 대한체육회, 스포츠동아,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지구시민운동연합, PowerKorea, 원흥이엔씨(주)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