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공존‧공감‧공유 공간으로서의 비무장지대’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남북 분단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비무장지대가 간직한 기억들을 어떤 방식으로 보존하고, 그 기억들을 국내외 방문객에게 어떤 방식으로 전달해야 하는지를 논의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공존‧공감‧공유 공간으로서의 비무장지대’를 주제로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사진=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정책토론회 누리집 갈무리]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공존‧공감‧공유 공간으로서의 비무장지대’를 주제로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사진=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정책토론회 누리집 갈무리]

토론회는 김철원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교수의 ‘비무장지대 평화관광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비무장지대, 기억의 문제를 되짚다 ▲비무장지대 평화관광을 위한 지역민의 참여와 역할 등 2개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첫 주제인 ‘비무장지대, 기억의 문제를 되짚다’ 발표는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의 ‘비무장지대와 기억공간의 재구성 △김현경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정책연구실 연구원의 ’비무장지대 기억의 박물관 기본계획 수립의 의미‘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토론회는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정책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김기용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김지나 경기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두 번째 주제인 ‘비무장지대 평화관광을 위한 지역민의 참여와 역할’발표는 장양례 숭의여대 관광과 교수가 ‘평화관광 이야기 전달과정에서의 인적 접점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윤유식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현장에서 해설하는 문화관광해설사와 올해 개방한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해설사들이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토론한다.

이번 토론회는 관련 기관이나 지자체, 학계와 관광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일반인 등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또는 현장 등록 후 참석 가능하다. 사전 신청은 등록사이트(dmzpeaceforum.com) 또는 토론회 사무국(TEL 02-6953-4056)으로 하면 된다. 또한 21일 오전 9시까지 사전 등록 후 참석한 100명에게는 커피교환권을 증정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정부기관과 각 분야 전문가, 그리고 관광 현장에서 활약하는 해설사들까지 모여 비무장지대 평화관광이 동북아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논의와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