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5일 신림역, 왕십리역, 천호 로데오거리 인근 등 청소년 밀집지역 7곳에서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를 실시한다. ‘올해도 고생했어 내년은 올해 보다 더 밝을 거야’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보다 많은 청소년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상담은 방과후 시간인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한다.

연합아웃리치는 위험에 노출되었거나 노출될 위험이 있는 청소년을 위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시설로 연계할 뿐만 아니라 일반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는 청소년대상 거리상담 활동이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에서는 각 구역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이 즐기면서 자신들의 고민 및 사회문제 등을 함께 생각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진행하는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에서는 각 구역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이 즐기면서 자신들의 고민 및 사회문제 등을 함께 생각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사진=서울시]

지난 2012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청소년 사업인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는 위기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곳에 직접 찾아가 면대면 개별상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상담 후에는 쉼터 연계나 귀가지원 등의 서비스도 이어진다. 지난해에는 관련기관 총 192개소, 1,041명이 참여하여 거리를 배회하는 위기청소년 대상 상담 등을 진행하여 239명의 청소년을 쉼터 등에 연계하고 76명을 귀가 지원하였다. 올해 3분기까지 총 126개소, 712명이 참여하여 귀가지원 및 청소년쉼터 등 연계 869명의 성과를 달성하였다.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 활동 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가정 복귀 지원 및 쉼터 상담’이다. 이는 위기청소년이 전문상담을 통해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거나 관련 기관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청소년쉼터 등에 연계하는 것이다. 또한, 청소년에게 현장에서 서울시 청소년시설 등에서 제공하는 현장학습이나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등 위기상황 발생 시 대응방법 등도 상담을 하면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청소년쉼터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42개 청소년시설과 전문상담사, 자원봉사자 등 220여명, 그리고 SPO(학교전담경찰관) 및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계가 참여하여 다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거리 상담에서는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각종 스트레스 및 불안감, 두려움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상담을 통해 풀어가고 관련 상담시설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각 구역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이 즐기면서 자신들의 고민 및 사회문제 등을 함께 생각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엄연숙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수능이 끝난 직후 실시하는 31번째 거리 상담과 현장프로그램은 특별히 학업 등 각종 스트레스에 무방비상태로 놓여진 청소년들을 위하여 다양한 체험활동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서울시에서 마련하는 청소년 행사와 정책들이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