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절임배추 사용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절임배추를 상온에서 하루이상 보관할 경우 대장균군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소비자가 위생적인 김장김치를 담을 수 있는 절임배추 안전사용 정보를 제공했다.

김장철 절임배추 세척(3단계)에 따른 미생물 제어 효과. 3회 세척시 대장균군은 93%. 총 세균수는 95% 감소한다. [사진=식품의약품 안전처]
김장철 절임배추 세척(3단계)에 따른 미생물 제어 효과. 3회 세척시 대장균군은 93%. 총 세균수는 95% 감소한다. [사진=식품의약품 안전처]

이에 따르면 절임배추는 배송받은 당일 바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하루를 넘겨 보관할 경우 세척 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통상 김치의 발효가 진행되면 유익균인 유산균에 의해 대장균군이 사멸되지만, 위생적인 재료관리를 위해 필요하다.

다만, 절임배추 세척은 3회를 넘지 않아야 한다. 3회 세척이면 총 세균 수는 95%, 대장균군은 93%가 감소해 충분하며, 너무 많이 세척하는 경우 절임배추가 상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절임배추 제조업체가 배추와 소금 등 원료 구입부터 제조 용수 관리와 세척방법, 작업자 위생까지 제조현장에서 쉽게 활용하도록 ‘절임배추 위생관리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www.mfds.go.kr 》법령자료》법령정보》 공무원지침서/민원안내서)에서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