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46,190명이 감소한 548,734명이 지원해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14일 시험이 실시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11일 오전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수능문제지와 답안지를 배포한데 이어 12일 수험생들을 위한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해당 유의사항은 수능시험 전날인 13일 예비소집일에 수험표와 함께 배포된다.

수험생들은 시험당일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유의사항을 숙지할 사항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이다. 지난해 2019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73명이 휴대폰과 전자기기 등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해 당해 시험이 무효처리가 되었다.

휴대전화를 비롯해 블루투스 이어폰,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기기,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카메라펜, MP3 플레이어,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전자담배, 통신‧결제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집에 두고 오는 것이 최선이다. 부득이 가져온 경우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휴대가 가능한 시계는 블루투스 등 통신‧결제기능과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고 시침과 분침, 초침만 있는 순수 아날로그시계이다.

주요 숙지사항으로는 문제지 유형(가형, 나형), 문형(홀수형, 짝수형) 등의 확인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1교시 국어영역과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영역은 문형(홀수형, 짝수형)만 구분되므로 문형(홀수형, 짝수형)만 확인하면 된다.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면 홀수형을, 짝수이면 짝수형 문제지를 받아 풀면 된다.

그러나 2교시 수학영역은 유형(가형, 나형)과 문형(홀수형, 짝수형)이 구분되므로, 문제지를 받으면 책상에 부착된 스티커에 표기된 자신이 선택한 유형 또는 문형의 문제지가 맞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4교시 한국사영역시험과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시간은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미응시할 경우 당해 시험이 무효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탐구영역 선택과목 시험시간에는 수험생이 선택한 과목과 상관없이 선택한 계열의 모든 과목 문제지가 배부되고 개인 문제지 보관봉투가 제공된다. 수험생은 자신이 선택한 해당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두고 표지와 나머지 문제지는 받은 개인 문제지 보관봉투에 담아 의자 아래 내려놓아야 한다. 올해 9월부터 선택과목별 문제지 양식을 일부 변경해 문제지 우측에 과목명이 인쇄되어 명확하게 찾을 수 있게 했다.

또한 탐구과목 2개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의 과목 시험지를 보는 경우, 탐구 영역 1개 과목 선택 수험생이 대기시간 동안 자습 등 일체의 시험 준비 또는 답안지 마킹행위를 하는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시험당일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학교의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므로 수능시험 당일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전확인도 필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