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보다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기르는 게 더 중요하다”
“학벌보다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기르는 게 더 중요하다”
  • 김민석 기자
  • arisoo9909@naver.com
  • 승인 2019.11.11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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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강원 원주시립도서관서 ‘미래인재 강원 교육강연회’ 열려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이하 청인협)와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강원뇌교육협회는 지난 9일, 강원 원주시립도서관에서 미래인재 교육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9일, 강원 원주시립도서관에서 열린 미래인재강연회에 참가한 청중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9일, 강원 원주시립도서관에서 열린 미래인재강연회에 참가한 청중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본격적인 강연회에 앞서 전현선 강원뇌교육협회 대표는 “사회는 고도로 발달하고 있으나, 사회적인 문제는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번 강연회를 통해 미래교육의 해답을 찾고, 우리 아이들이 주도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사를 전했다.

민경진 (주)오오텍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로봇, IOT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쟁은 가속화되고 있는데, 우리의 교육은 아직까지 대입입시 위주의 암기식 교육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 강연회가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사를 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교육 분야 베스트셀러 ‘학력파괴자들’의 저자 정선주 작가는 “질문하는 능력과 인공지능이 주는 정보를 잘 종합하는 능력이 미래인재에게는 중요한 역량이다. 학력과 나이가 전혀 상관없는 인공지능 시대에는 부모들이 자녀가 호기심을 가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할 수 있게 하고,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갈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분야 베스트셀러 ‘학력파괴자들’의 저자 정선주 작가가 지난 9일, 원주시립도서관에서 열린 미래인재교육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육 분야 베스트셀러 ‘학력파괴자들’의 저자 정선주 작가가 지난 9일, 원주시립도서관에서 열린 미래인재교육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어 이번 강연회의 주최 단체인 청인협의 회장이자, 벤자민학교의 교장인 김나옥 교장은 “미래사회는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만들고, 변화하는 인공지능시대에 잘 적응하며,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한다. 벤자민학교에서는 뇌기반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뇌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세상을 학교로 삼아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을 기르게끔 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부모나 선생님이 만들어 준 꿈이 아닌 스스로 찾은 꿈을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어른으로 성장하며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운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강원 원주시립도서관에서 열린 미래인재교육강연회에서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9일, 강원 원주시립도서관에서 열린 미래인재교육강연회에서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강연 막바지에 김 교장은 벤자민학교 학생들을 무대로 초청해 자신이 변화한 이야기를 발표하게 했다. 벤자민학교 2기 졸업생 김규민 양은 “벤자민학교를 다니면서 버킷리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사소한 일이라도 하나하나 실천하면서 나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늘 이 자리에도 자발적으로 나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하겠다는 용기를 내었다. 지금은 우리 사회의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뒤이어 ‘미래사회 청소년 역량과 진로설계’ 라는 주제로 강연한 백종환 소장(백종환 교육연구소)은 “부모들은 아직도 30년 전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데, 인공지능시대가 도래한 지금 대학프리미엄은 이미 사라졌으므로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사고는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생의 30%가 진로 문제로 휴학을 하고, 소위 일류대학의 취업률도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학생들이 중‧고등학교 시절에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대학졸업장보다 앞으로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미래인재 강원 교육강연회에서 백종환 소장(백종환 교육연구소)이 ‘미래사회 청소년 역량과 진로설계’ 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9일, 미래인재 강원 교육강연회에서 백종환 소장(백종환 교육연구소)이 ‘미래사회 청소년 역량과 진로설계’ 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학생은 “그동안 진로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미래 시대에는 학벌보다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지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음 미래인재 교육강연회는 오는 16일, 경기 수원시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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