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와 당뇨병 완화에 도움 주는 '돼지감자'
변비와 당뇨병 완화에 도움 주는 '돼지감자'
  • 김경아 기자
  • abzeus@nate.com
  • 승인 2019.11.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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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을 낮추는 이눌린 성분 풍부하며 가뭄과 병해충에 강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다년생 식물 '돼지감자'에 혈당을 낮추는 이눌린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이눌린 성분이 풍부해 변비와 체중 조절, 당뇨병 완화에 도움을 주는 돼지감자를 소개했다. 이눌린 성분은 위액에 의해 잘 분해되지 않아 혈당치 조절 기능 등이 있으며, 치커리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돼지감자 꽃 [사진=농촌진흥청]
돼지감자 꽃 [사진=농촌진흥청]

돼지감자는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다년생 작물로 보통 흰색과 자색의 덩이줄기가 있다. 가뭄이나 병해충 등에 강하며, 배수가 잘 되는 모래가 많은 땅에 잘 적응한다. 4∼5월에 파종해 11월부터 수확하고, 겨울철 추위도 잘 견딜 수 있어 땅이 녹는 3월부터 다시 수확할 수 있다.

주로 말려서 볶은 뒤 차로 마시며, 삶거나 죽으로 먹기도 한다. 볶음 또는 조림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얇게 썰어 튀기거나 말려 먹을 수도 있다. 단, 수확한 돼지감자를 그대로 두면 쉽게 썩기 때문에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에 싸서 빛이 없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수확기의 돼지감자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수확기의 돼지감자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돼지감자의 이눌린 함량을 조사한 결과 지역과 토양, 재배 방법, 덩이줄기 색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전국에 유통 중인 돼지감자에서 최저 5.9g, 최대 45.3g까지 함량 차이를 보였다. 이에 높은 함량을 나타낸 계통을 간척지 재배 등이 가능하도록 품종화하는 표준화 기술 연구를 통해 영농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돼지감자는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라 일부 지역에서는 ‘뚱딴지’라고도 불리는데, 현재 공식 등록한 품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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