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합의제 행정기관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가 본격 출항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오관영 위원장을 임명한데 이어, 시민공모와 시의회 및 구청장협의회 등을 통해 추천을 받아 6일 서울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에서 비상임위원 14명을 위촉했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은 그동안 예산 및 자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온 특색있는 전문가로 구성되었다. 오관영 위원장은 한국에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을 주도했으며, 지난 20여 년간 ‘함께하는 시민행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사회 활동을 한 전문가이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 (첫줄 왼쪽부터) 오관영 위원장, 강명옥 위원, 류홍번 위원, 송문식 위원 (둘째줄 왼쪽부터) 양소영 위원, 이은애 위원, 이종창 위원, 김백곤 위원 (셋째줄 왼쪽부터) 우지영 위원, 최상명 위원, 김의영 위원, 김혜경 위원 (넷째줄 왼쪽부터) 김태균 위원, 백일헌 위원, 정선애 위원. [사진=서울시]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 (첫줄 왼쪽부터) 오관영 위원장, 강명옥 위원, 류홍번 위원, 송문식 위원 (둘째줄 왼쪽부터) 양소영 위원, 이은애 위원, 이종창 위원, 김백곤 위원 (셋째줄 왼쪽부터) 우지영 위원, 최상명 위원, 김의영 위원, 김혜경 위원 (넷째줄 왼쪽부터) 김태균 위원, 백일헌 위원, 정선애 위원. [사진=서울시]

시민공모 위원은 6명으로, 강명옥 위원(현 사단법인 한국국제개발연구소 대표) 류홍번 위원(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시민사회활성화위원장), 송문식 위원(현 청년청 인재추천위원회 위원), 양소영 위원(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 이은애 위원(현 사단법인 씨즈 이사장), 이종창 위원(현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 등이다.

기관추천위원은 총 5명으로 시의회 추천 3명, 구청장협의회 2명으로, 김백곤 위원(전 양천구 행정지원국장), 우지영 위원(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 최상명 위원(현 우석대 공공금융정책학과 부교수), 김의영 위원(현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김혜경 위원(현 이화여대 융합보건학부 부교수) 등이다.

임명직 위원은 김태균 위원(현 서울시 행정국장), 백일헌 위원(현 서울시 재정기획관), 정선애(현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 등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출범을 통해 그간 시정 운영철학으로 삼은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가치가 한층 성숙하고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위원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큰 그릇이자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