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인 중 여론주도층인 주한외교사절단, 주한외국인 SNS영향력자 등이 한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마지막 여행지는 경남 양산 통도사와 해인사, 대장경테마파크로 결정되었다.

(위) 경남 양산 통도사 (아래) 경남 합천 해인사. [사진=통도사, 해인사 누리집 갈무리]
(위) 경남 양산 통도사 (아래) 경남 합천 해인사. [사진=통도사, 해인사 누리집 갈무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주) 해외문화홍보원은 주한외국인 30명과 함께 오는 9일과 10일 한국의 대표적 사찰인 경남 양산 통도사와 해인사에서 ‘2019 유네스코 문화유산 마지막 탐방’을 진행한다.

통도사는 작년 우리나라 13번째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7개 사찰 중 하나이고, 해인사는 세계유산인 장경판전과 기록유산 대장경판이 있는 곳이다.

참가자들은 늦가을 아름다운 한국의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고 쉼을 찾는 사찰체험을 하며 한국의 종교를 체험한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판과 500여 년간 그대로 보존해온 건축물 장경판전이 있는 해인사에서 자연과 과학이 어우러진 한국문화의 우수성, 예술성을 확인한다.

9일 통도사에서는 점심공양과 절하는 법 배우기, 연꽃등 날리기, 명상 등을 체험하며 1천 년 넘게 유지해 온 수도와 생활공간인 한국 승원의 문화를 체험한다. 10일에는 해인사 대장경파크에서 팔만대장경의 제작 동기와 과정, 보관의 전 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은 해외문화홍보원이 2014년부터 실시해온 사업으로, 올해는 7회에 걸쳐 총 46개국 주한외국인 283명이 참가했다. 지난 4월 경주역사유적지구 탐방을 시작으로 5월 택견체험, 6월 백제역사유적지구 탐방, 9월과 10월 수원화상 탐방, 남사당놀이 체험, 11월 창덕궁 답사와 김장체험 등이 진행되었다.

탐방과정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참가자들도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해외문화홍보원 정책 담당은 “많은 주한 외국인이 한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가서 보고 체험하며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혀왔다. 앞으로도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을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감동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