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전국 명상숲의 품질 향상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신규 조성, 활용ㆍ사후관리 분야로 나누어 매년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명상숲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자연친화적 학습공간,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도시 내 부족한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학교와 그 주변지역에 조성된다.

산림청은 전국에 조성된 명상숲(학교숲) 1,770개소 중 6개 학교를 2019년 우수사례로 선정했으며, 명상숲이 조성된 학교는 조성되지 않은 학교보다 학생들의 적대감(18%), 행동공격성(20%), 분노감(19%)이 각각 감소했다. 또한 명상숲 조성 후 학생들의 불안감이 11.9% 감소하였고, 숲에 대한 태도와 인식이 4% 긍정적으로 향상됐다. 

학교숲이 조성된 학교는 미조성된 학교보다 적대감은 18%, 행동공격성은 20%, 분노감은 19%가 각각 감소되었다. [자료=산림청]
학교숲이 조성된 학교는 미조성된 학교보다 적대감은 18%, 행동공격성은 20%, 분노감은 19%가 각각 감소되었다. [자료=산림청]

이번 공모에는 12개 시ㆍ도에서 20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서류평가와 현장심사를 거쳐 신규 조성 분야에서 4개 학교, 기존에 명상숲이 조성된 학교 가운데 활용ㆍ사후관리 분야에서 2개 학교가 선정됐다. 신규 조성 분야에서는 건물과 건물사이의 공간을 숲으로 만들어 학생들의 야외학습 및 휴식공간으로 제공한 무거고등학교(울산광역시 남구)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신규 조성 분야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고등학교 [사진=산림청]
신규 조성 분야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고등학교 [사진=산림청]

아울러 ▲우수상 도개고등학교(경북 구미시) ▲장려상 상수초등학교(경기 양주시), 골약초등학교(전남 광양군)가 선정됐다. 명상숲의 활용ㆍ사후관리 분야에서는 우수로 선정된 검산초등학교(경기 파주시)는 명상숲 코디네이터와 함께하는 숲속놀이터, 생태관찰, 학부모와 함께하는 별빛캠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명상숲을 활용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 장려상에는 동성여자중학교(광주 남구)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