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공동으로 10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제12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 1,400여 개 클럽에서 활동하는 1만 9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대회는 전문 학생 선수가 아닌 교내 학교스포츠클럽에서 활동하는 일반 학생들이 저마다 스포츠 재능을 발휘하며 소통과 화합하는 자리이다.

(위) 지난해 12월 열린 제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 인천 부광중학교 학생들 경기 모습. [사진=김경아 기자] (아래) 울산대현중학교 농구클럽(왼쪽, 사진=울산시 교육청)과 대전신탄진고등학교 킨볼 활동(오른쪽, 사진=(사)한국킨볼협회 블로그)
(위) 지난해 12월 열린 제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 인천 부광중학교 학생들 경기 모습. [사진=김경아 기자] (아래) 울산대현중학교 농구클럽(왼쪽, 사진=울산시 교육청)과 대전신탄진고등학교 킨볼 활동(오른쪽, 사진=(사)한국킨볼협회 블로그)

‘가치 있는 플레이, 같이 하는 페어플레이’를 표어로 열리는 올해 대회는 핸드볼, 농구, 피구, 에어로빅을 비롯해 전통스포츠인 국학기공, 플라잉디스크, 줄넘기, 티볼, 치어리딩, 풋살 등 총 23개 종목으로 전국 곳곳에서 분산 개최된다.

이번부터 순위를 정하지 않는 연맹방식(리그전)으로 운영해 보다 많은 학생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경기 이외에도 지역문화 탐방, 스포츠 테마 부스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2월 실시한 교육청 단위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활동 참여 성과분석에 따르면, 학생들은 학교스포츠클럽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운동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과정 중 인성 및 정서적 효과 측면에 관해 성취감 향상은 85.8%, 협동심 향상은 87.3%, 배려심 향상은 83.9%로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 또한, 참여 후 운동 태도 향상과 관련해서는 규칙적 운동 참가 72.9%, 운동 자신감 습득 79.7%, 운동 관심 증가 81.6%로 긍정적인 답을 했다.

교육부는 향후 1학생 1스포츠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학생들이 꾸준히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역 단위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