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작물을 단순한 ‘먹을거리’를 넘어 ‘자원’으로 활용되는 현황을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가 진행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북 전주에 위치한 농업과학관에서 ‘식량작물의 변신, 다함께 만지고 느끼고 즐기고’ 특별전시회를 개최중이다.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회를 찾은 아이들이 우리 식량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하는 모습. [사진=농총진흥청]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회를 찾은 아이들이 우리 식량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하는 모습. [사진=농총진흥청]

정부 혁신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전시회는 식량작물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기획으로, 총 4가지 영역으로 구성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선 ‘만지고’ 공간에서는 콩과 잡곡 등 종자를 관찰하며, 쌀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물은 만지는 촉감놀이가 진행된다. ‘느끼고’ 공간에서는 벼의 성장 과정을 화판, 화분을 이용해 관찰하고, 그동안 연구한 기능성 작물에서 식량작물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작물을 활용한 가공품과 쌀 빨대, 짚풀공예, 쌀 악세사리 등 공예품이 전시되었고, 식량정원에서 식량작물의 치유 등 학습효과를 느낄 수 있다.

‘즐기고’는 식량작물을 활용한 체험놀이터로, 곡물을 활용한 깃발 뺏기‧촉감놀이인 식량 슬라임‧보리대 투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기능성 공간에서는 바로 빻아 쓰는 쌀가루 전용품종 ‘가루미’ 등 그동안 연구성과물도 함께 전시한다.

식량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공예품. [사진=농촌진흥청]
식량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공예품. [사진=농촌진흥청]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이며,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가능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정충섭 기술지원과장은 “우리 식량작물이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 받는 특별한 존재임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