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운영하던 슈퍼마켓을 접고 지금은 뇌교육명상전문가로 활동하는 최덕표(58) 마스터힐러는 대전중구국학기공협회장도 맡아 중구국학기공대회 개최 준비로 분주했다. 지난 15일 대전에서 최덕표 대전중구국학기공협회장을 만나 그의 꿈에 관해 들었다. 그는 대전 중구에서부터 뇌교육명상을 많은 사람에게 보급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중구를 만들겠다는 꿈이 있다고 한다.

슈퍼마켓의 대형화 바람이 불면서 소규모 점포는 손님이 점점 줄어들자, 그는 25년간 운영하던 슈퍼마켓을 2016년 정리했다. 그리고 미국 세도나로 명상여행을 갔다.

최덕표 대전중구국학기공협회 회장은 1991년에 뇌교육명상을 시작하여 지금은 뇌교육명상전문가로 활동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최덕표 대전중구국학기공협회 회장은 1991년에 뇌교육명상을 시작하여 지금은 뇌교육명상전문가로 활동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세도나 명상여행은 나를 위한 선물이었지요. 그 전에 뇌교육명상을 창시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저서 《세도나 스토리》를 세 번 읽고 가보고 싶었습니다. 세도나에서 책에 나온 곳을 모두 답사하는데 마음이 정리되면서 뇌교육명상전문가가 되어야 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슈퍼마켓 운영을 그만두고 뭔가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할 때였지요. 그렇게 결심을 하니 새로운 길이 열리더군요.”

대전에서 태어난 최 회장은 1991년 단월드 서대전센터에서 뇌교육명상을 시작했다.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던 시절이라 술, 담배가 몸에 맞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다 명상을 알게 되어 서대전센터를 찾아갔습니다. 첫날 해보니 나에게 맞고 좋아서 바로 등록했어요. 회사 일 때문에 빠지지 않으려고 새벽에 센터에 들러 뇌교육명상을 하고 출근을 했지요.”

그해 그는 심성교육을 받고 자기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형과함께 성장한 그는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부모님이 그립기도 했다. 그는 명상을 통해 부모님의 마음을 느끼고 과거의 좋지 않은 기억을 정화하면서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심성교육을 받고 그는 건강이 좋아졌다.

그 후 그는 슈퍼마켓을 아내와 함께 운영하게 되었다. 쉬는 날 없는 슈퍼마켓을 운영하면서도 그는 거의 매일 센터에 나가 뇌교육명상을 했다.

“슈퍼마켓을 운영하다보니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운동을 해야 했지요. 그래서 새벽에 할 수 있는 뇌교육명상을 더욱 열심히 했지요.”

그를 따라 아내도 뇌교육명상을 하기 시작했다. 부부가 열심히 일하고 뇌교육명상을 했다.

2016년 세도나명상여행을 다녀온 최 회장은 뇌교육명상전문가인 마스터힐러(MH)교육과정을 신청했다. 오랜 세월 해온 뇌교육명상을 더욱 깊이 알고 싶고 전문가로 활동을 하고 싶었다.

“마스터힐러 교육을 받으면서 몸과 뇌를 자각하는 감각을 깨우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이완하면서 뇌의 주인이 나라는 것, 내가 주체가 되어 삶에서 변화와 창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자각했지요. 그래서 뇌의 주인으로 살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마스터힐러교육을 받으면서 삶의 의미, 살아가는 목적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그 목적에 맞춰 살아가다 보니 삶이 바뀌기 시작했다.

최 회장은 그후 뉴질랜드 명상여행에서 신비한 체험을 했다. 2000년이 넘은 카우리 나무에서 그에게 기운이 전달되면서 강한 생명력을 느꼈다.

“카우리 숲에서 나무와 하나되는 느낌, 자연과 합일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람과 자연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기운으로 연결된 하나의 생명이라는 것을 느꼈지요. 그래서 자연을 결코 훼손해서는 안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이런 자연, 세상에 도움 되는 , 지구에 도움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지요.”

최덕표 회장은 많은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도록 뇌교육명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사진=김경아 기자]
최덕표 회장은 많은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도록 뇌교육명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사진=김경아 기자]

 

최 회장은 2018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우선 우리나라 역사와 고유문화를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나라사랑 독립군 이야기’ ‘무궁화 이야기’ ‘국경일 이야기’ 등 학교 국학강의에 강사로 뛰었다.

“우리 역사와 문화를 꾸준히 공부하고 국학강사교육을 미리 받아둔 것이 큰 힘이 되었지요.”

그리고 뇌교육명상에서 일부분을 생활체육화한 국학기공을 보급하기 위해 국학기공강사 교육을 받고 경로당, 복지센터, 요양병원 등에서 일주일에 두세 번 국학기공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요양병원에서 국학기공을 지도하면 휠체어에 앉아서도 따라 합니다. 환자들이 힘들어하면서도 따라하면서 웃고 즐거워하시는 것을 보면 우리도 기쁘지요. 그런 맛에 자주 갑니다. 경로당에 가면 할머니들이 환하게 웃고 또 오라고 하지요. 지도하고 나면 기분이 좋고 행복해집니다. 자긍심, 자신감도 커집니다.”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 그를 지켜보던 서대전센터 원장은 그에게 센터에서 지도사범으로 일해보라고 권했다. 그는 그 권고를 받아들였다. 지도사범으로 회원들을 지도하면 더 많이 배우고 깊게 체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지난해부터 지도사범으로 저녁에 오는 회원들을 맞아 한 차례 지도합니다. 뇌교육명상을 지도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많게는 몇십년씩 뇌교육명상을 해온 회원들이 있어 긴장되지만, 준비를 많이 하고 정성을 다해 지도하니 많이 배우고 좋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마스터힐러교육을 받으면서 뇌의 주인임을 자각하고 삶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최 회장은 마스터힐러교육을 받으면서 뇌의 주인임을 자각하고 삶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그는 대전중구국학기공협회 회장은 올해 맡았다. 동호회를 조직하여 자체 국학기공대회를 개최하고 시대회, 전국대회에도 참가하니 부담이 되었지만, 그는 용기를 내어 선택했다. 그리고 10월 19일에는 중구국학기공대회를 개최했다.

최덕표 회장은 120세까지 어떻게 살 것인지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승헌 총장님의 저서 《나는 120세까지 살기로 했다》를 세 번 읽었습니다. 60세 이후의 새로운 삶을 꿈꾸면서 희망에 부풀었어요. 홍익활동을 하며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을 위한 삶을 살려고 합니다. 뇌교육명상, 국학에 답이 있어요. 마스터힐러가 되면서 이를 알았어요. 그러니 뇌교육명상전문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려면 몸 관리를 더욱 잘해야겠지요. 대전 중구를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