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은 지난 19일, 모악산 관광단지 내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에서 선도문화 국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에는 천문학 박사이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인 박석재 교수가 강연했다.

서울대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천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박석재 교수는 한국천문연구원 3·4대 원장을 역임하였다. 한국 아마추어 천문학회를 창립하고, 현대 과학의 어려운 천문학이론을 여러 가지 재미있는 형식을 빌려 알기 쉽게 설명하는 등 과학 대중화에 노력해 왔다.
 

박석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가 지난 19일,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에서 열린 선도문화 국민강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박석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가 지난 19일,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에서 열린 선도문화 국민강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이날 강좌에서 ‘천문학으로 역사를 읽다’ 라는 주제로 강연한 박 교수는 “우리의 상고사인 한국과 신시 배달국, 그리고 단군조선의 역사가 모두 실존했던 역사라는 것을 천문학을 통해 명확하게 검증할 수 있다.”며 그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우리의 상고사를 서술한 환단고기 중 단군세기에는 ‘무진오십년오성취루(戊辰五十年五星聚婁)’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무진 50년에 수성과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등 다섯 개의 행성이 일렬로 나란히 선 현상이다. 이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추적해 본 결과, 실제로 무진 50년인 기원전 1733년에 ‘오성취루’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기록이 남아있다는 것만으로 단군조선의 역사가 실제했고 천문관찰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도문화연구원이 지난 19일,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에서 개최한 선도문화 국민강좌에서 시민들이 박석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선도문화연구원이 지난 19일,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에서 개최한 선도문화 국민강좌에서 시민들이 박석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박 교수는 “일제가 심어놓은 식민사학으로 인해 역사를 아직까지 되찾지 못했으며, 우리 민족정신도 약해지고 있다. 단군조선의 건국이념이자,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정신인 홍익정신은 정치, 종교, 민족, 국가를 넘어서는 글로벌한 정신이다. 일제가 심은 식민사학을 넘어서 역사와 광복을 위해 천손으로서 우리의 바른 역사와 중심철학을 세상에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날 강좌에 참석한 이하승 씨(40, 남)는 “그동안 몰랐던 우리의 상고사에 대해 자세하게 들으면서 관련된 공부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천문학이 우리 역사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