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중앙워크숍을 개최했다. ‘개천정신과 지구시민리더, Speak Yourself’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18개 학습관에서 1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이 지난 16~17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개최되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이 지난 16~17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개최되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워크숍 첫 날인 16일 오후에는 브레인스포츠대회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줄다리기, 계주, 용꼬리잡기 등 다양한 종목과 응원전을 통해 서로 결속을 다졌다. 이후 저녁 때 열린 브레인아트 페스티벌에서는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자유롭게 표현하며 즐겼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지난 16일에 열린 중앙워크숍에서 진행된 브레인 스포츠대회를 즐기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지난 16일에 열린 중앙워크숍에서 진행된 브레인 스포츠대회를 즐기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16일, 충남 천안 국학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끼를 뽐내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16일, 충남 천안 국학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끼를 뽐내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첫날 마지막 시간은 김나옥 벤자민학교 교장의 브레인 리더십 시간이었다. 김 교장은 “새롭게 성장하는 나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바라보고, 그 습관을 고치기 위해 반복적으로 연습하여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상상하고, 그 모습으로 변하겠다고 당당히 선언하고 자신을 100%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김 교장의 조언을 듣고, 자신이 변화하고 싶은 모습을 상상하며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자신에게 크게 외치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장이 지난 16일, 열린 중앙워크숍에서 브레인 리더십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장이 지난 16일, 열린 중앙워크숍에서 브레인 리더십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에서 학생들이 자기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에서 학생들이 자기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다음 날 진행된 벤자민프로젝트 발표대회는 이번 워크숍의 하이라이트였다. 자전거 국토종주, 평화의 소녀상 세우기, 역사기행 등 그동안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20명의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지난 17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에서 학생들이 자신이 해왔던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17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에서 학생들이 자신이 해왔던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날 오후에는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교수의 멘토특강이 진행됐다. ‘21세기 코리안, 지구시민 리더’라는 주제로 강연한 장 교수는 “지구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고,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한국문화가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21세기 지구를 이끌어가는 그 중심에 대한민국이 있을 것이다. 여러분도 지구시민정신을 갖고 인류사에 공헌하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지난 17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지난 17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학교는 서울과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직업체험활동, 경제활동, 자원봉사활동 등 체험중심의 교육으로 삶에서 필요한 능력을 직접 체득하도록 한다. 또한, 뇌교육을 바탕으로 한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청소년이 뇌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긍정적인 정서조절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선진국의 교육혁신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의 한국형 교육선도모델로도 꼽히는 벤자민학교는 '한국판 미네르바 스쿨'로도 불리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