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장관 강경화)는 오는 10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총 4차에 걸쳐 광화문 외교부 1층 국민외교센터에서 ‘한‧중 우호카라반’ 역사문화콘서트 앙코르 강연회를 개최한다.

‘한‧중 우호카라반’사업으로 외교부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월 8일~17일까지 대한민국 청년 100명과 함께 중국 현지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중국 내 임시정부의 주요 활동지인 충칭, 광저우, 창사, 항저우, 상하이를 열차로 순회하며 역사현장 탐방과 역사문화콘서트, 공공외교대화 등 한중 청년 간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강연회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와 한‧중 우호협력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당면한 외교과제와 관련된 역사적 교훈을 국민과 함께 생각해 보는 기회로 마련되었다.

첫 강연은 10월 21일 12시~13시 국민외교센터에서 개최된다. 독일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독일은 어떻게 과거사를 극복하고 유럽통합의 주역이 되었는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독일의 과거사 극복과 유럽연합 리더의 자리에 오르는 과정, 그리고 이것이 동북아에 주는 함의를 밝힐 예정이다.

2회 차 강연은 10월 31일 12시~13시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조승연 작가가 ‘EU시민의식의 성장과 동북아에 주는 함의’를 주제로 2차 세계대전 종전이후 통합의 길을 모색하며 공동의 정체성을 위한 유럽시민의식을 발전시켜온 유럽에서 신민족주의가 부상하는 것이 동북아에 주는 함의를 다룬다.

3차 강연은 11월 5일 12시~13시 국민외교센터에서 열린다. 단국대 교양학부 장유정 교수가 ‘노래로 본 3.1운동과 안창호의 나라사랑’을 주제로 광복 이전에 불린 3.1절 기념노래와 독립운동, 국민계몽에 헌신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계몽가요’를 직접 부르며 소개한다.

4차 강연은 12월 2일 12시~13시 국민외교센터에서 열린다. EBSi ETOOS 등에서 한국사 강의로 유명한 최태성 강사가 ‘3.1운동과 임시정부 역사 100년의 가치’를 주제로 발표한다. 최태성 강사는 역사 수정주의가 확산되는 시점에서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타국에서 광복하는 날까지 독립운동을 지속한 임시정부의 헌신, 100주년의 가치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