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육아의 주체인 아빠’들이 다른 초보아빠들과 함께 육아 경험 및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펼쳐졌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13일 12시 서울 중구 남산백범광장공원에서 2019년 전국 100인의 아빠단으로 활동하는 초보아빠와 9기 멘토단을 초청해 남산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0인의 아빠단이 전국 시‧도별로 확대 운영된 이후 전국단위로 진행하는 첫 번째 행사이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서울 중구 남산백법광장공원에서 2019년 전국 100인의 아빠단 활동 초보아빠들과 9기 멘토단을 초청, 남산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3일 서울 중구 남산백법광장공원에서 2019년 전국 100인의 아빠단 활동 초보아빠들과 9기 멘토단을 초청, 남산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보건복지부]

100인의 아빠단은 2011년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활성화하고, 육아에 서툰 초보 아빠를 대상으로 육아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아빠 모임이다. 2018년까지 매년 100여 명의 아빠가 참여했고, 2019년 전국으로 확대되어 1,574명이 최종 모집되었다.

이날 멘토 아빠단이 놀이, 교육, 건강, 관계, 일상 분야별로 조성된 팀의 인솔자 역할을 맡아 비눗방울 체험행사, 남산 걷기대회 등 초보 아빠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며 육아에 대한 고민과 노하우를 나누었다.

‘전국 육‧알‧못(육아를 알지 못하는) 아빠를 초대합니다!’를 주제로 한 남산 걷기대회에는 2019년 100인의 아빠단 활동 중인 초보아빠와 멘토 아빠단, 동반 자녀를 포함해 170여 명이 참여했다. 백범광장공원에서 서울특별시남산별관까지 약 3.5km를 걷는 걷기행사에 앞엇 9기 건강분야 멘토로 활동하는 김성태 멘토가 아이와 손 쉽게 할 수 있는 몸 풀기 체조를 시연해 참가자들이 함께 배웠다.

이번 행사의 후기나 육아관련 궁금증을 해결하는 비법 등을 참고하고자 할 경우 100인의 아빠단 온라인 커뮤니티(cafe.naver.com/motherplusall)에서 확인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저출산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가정 내에서 부부가 함께 육아에 참여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100인의 아빠단 행사가 아빠들의 주체적인 육아 참여 실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100인의 아빠단은 오는 12월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가칭 ‘100인의 아빠단, 올해도 수고했어’)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