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국학기공협회(회장 송용해)는 지난 13일 충북 청주시 목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15회 충청북도협회장배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어르신부와 일반부, 청소년부 19개 팀 선수단과 임원진 3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날 대회장에는 오제세, 변재일, 도종환, 김수민 국회의원, 정효진 충청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이우균 최동식 청주시의원, 박민준 대한국학기공협회 사무처장 등 내외 귀빈이 참석해 전통스포츠 국학기공으로 생활 속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는 선수단을 격려했다.

충청북도국학기공협회는 지난 13일 충북 청주시 오창목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15회 충청북도협회장배 생활체육 국학기공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장을 찾은 내외빈들. [사진=충청북도국학기공협회]
충청북도국학기공협회는 지난 13일 충북 청주시 오창목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15회 충청북도협회장배 생활체육 국학기공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장을 찾은 내외빈들. [사진=충청북도국학기공협회]

송용해 충청북도국학기공협회장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공원과 노인정, 학교와 관공서 등에서 묵묵히 수련지도를 해온 국학강사들의 열정과 노고가 오늘 이 자리를 있게 했다.”고 치하하며 “이제 개인의 건강과 행복 차원을 넘어 가정과 사회, 민족과 인류의 건강을 우리 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오제세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국학기공은 우리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을 기본철학으로 하고 있다. 사람을 존중하며 국민건강, 국민행복을 추구하는 기본정신”이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적절한 운동과 수련으로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가꿔나가는 국학기공이야말로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 수명시대’에 적합한 생활체육”이라고 격려했다.

이외에도 변재일 도종환 김수민 국회의원이 축사를 했고,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제15회 충청북도협회장배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서 어르신부 금상을 수상한 내덕해오름팀 단공축기형 경연모습. [사진=충청북도국학기공협회]
'제15회 충청북도협회장배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서 어르신부 금상을 수상한 내덕해오름팀 단공축기형 경연모습. [사진=충청북도국학기공협회]

이날 65세 이상 어르신부에서는 내덕해오름팀이 단공축기형을 선보여 금상을 수상했고, 황금불새팀이 장생기공으로 은상, 옥산동호회가 단공기본형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중장년이 참가한 일반부에서는 용암홍사모팀이 단공대맥형으로 금상, 음성군 나라사랑팀이 나라사랑기공으로 은상, 청풍천자팀이 창작기공을 선보여 동상을 받았다.

또한, 청소년부에서는 증평 도안초 해찬누리팀이 창작기공으로 금상, 증평 형석중 드림캐쳐팀이 창작기공으로 은상, 옥산 희망둥이팀이 단공기본형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위) 일반부 금상을 받은 용암홍사모팀의 단공대맥형 경연모습. (아래) 청소년부 금상을 받은 증평 도안초 해찬누리팀 창작기공 경연모습. [사진=충청북도국학기공협회]
(위) 일반부 금상을 받은 용암홍사모팀의 단공대맥형 경연모습. (아래) 청소년부 금상을 받은 증평 도안초 해찬누리팀 창작기공 경연모습. [사진=충청북도국학기공협회]

이날 어르신부 금상을 수상한 내덕해오름팀 김복례(69) 회장은 “평소 강사님을 중심으로 잘 화합하고 연습한 결과가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것 같다. 나이 들어서 건강을 지키며 대회에 나와 무대에서 기량을 선보이고 흥겹게 어울리는 잔치에 참가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반부 금상을 받은 용암홍사모팀 박정규(54) 회장은 “예년보다 출전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어 우승을 예측하지 못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동호회원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 멋진 상을 받게 되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