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오는 11일, 국립나주박물관 강당에서 '고대 동아시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출토 금속유물의 심화연구를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연구자들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이다. 제1부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 제2부 ‘고대 중국과 일본의 금동신발과 금동관’으로 주제를 나누어 총 7개의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1일, 국립나주박물관 강당에서 '고대 동아시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1일, 국립나주박물관 강당에서 '고대 동아시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재청]

‘삼국시대 마한사회 위세품(威勢品)의 의미와 성격’에 대한 임영진 전남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1부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에서는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1호 석실의 매장의례와 금동신발의 특징(오동선,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금동신발의 문양 분석과 의미(성윤길,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금동관의 원형과 의미(이건용,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순서로 발표를 진행한다.

제2부 ‘고대 중국과 일본의 금동신발과 금동관’에서는 ▲고대 중국의 금은기(金銀器)와 상장의례(치둥팡, 북경대학) ▲고대 중국의 보요관(步搖冠) 고찰(티엔리쿤, 전(前) 요령성문물고고연구소) ▲고대 일본의 매장의례(사카모토 토요하루, 이즈모 야오이노모리 박물관) ▲고대 일본의 금동신발과 금동관(모찌다 다이스케, 나라현청)의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박중환 국립중앙박물관 과장의 사회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매장의례와 금동신발, 금동관 등 발표내용을 중심으로 이훈(공주대학교박물관), 박대남(국립문화재연구소), 이진우(국립나주박물관), 박순발(충남대학교), 이정호(동신대학교), 최영주(전남대학교), 김낙중(전북대학교) 등 7명의 토론자와 함께 논의한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고대 문화를 규명하기 위한 다양한 심화연구를 추진하고 국내외 연구자와 다각도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안들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