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국학원(원장 김정숙)은 9일 오전 밀양 천진궁에서 경남도민과 국학회원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기 4352년 개천절 행사를 개최했다. 총 3부로 이루어진 이날 행사는 개천절 기념식, 하늘에 올리는 전통천제, 밀양강에서 자연생태계를 회복하는 EM흙공 던지기 등으로 진행됐다.

경남국학원은 9일 오전 밀양 천진궁에서 경남도민과 국학회원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기 4352년 개천절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경남국학원]
경남국학원은 9일 오전 밀양 천진궁에서 경남도민과 국학회원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기 4352년 개천절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경남국학원]

김정숙 경남국학원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3일 태풍으로 미뤄졌던 대한민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가 오늘 밀양 천진궁에서 열려 기쁘게 생각한다. 개천(開天)은 하늘과 땅과 사람이 마음을 열고 모두 하나가 된다는 의미다. 개천절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더라도 우리의 뿌리는 하나임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 바라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행동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남국학원이 밀양 천진궁에서 개최한 개천절 행사에서 내외빈들이 대한민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경남국학원]
경남국학원이 밀양 천진궁에서 개최한 개천절 행사에서 내외빈들이 대한민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떡 케이크  컷팅을 하고있다. [사진=경남국학원]
개천절 기념행사 3부에서는 경남국학회원들이 밀양강의 자연생태계 회복을 바라며, EM흙공을 던졌다. [사진=경남국학원]
개천절 기념행사 3부에서는 경남국학회원들이 밀양강의 자연생태계 회복을 바라며, EM흙공을 던졌다. [사진=경남국학원]

행사에 참가한 경남국학회원은 "개천의 의미와 홍익 정신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 행사가 하늘과 땅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느낌에 편안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