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2019 로보월드(ROBOT WORLD)’가 10월 9일(수)부터~12일(토)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 로보월드(ROBOT WORLD)’를 10월 9일(수)부터~12일(토)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포스터=한국로봇산업협회]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 로보월드(ROBOT WORLD)’를 10월 9일(수)부터~12일(토)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포스터=한국로봇산업협회]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2019 로보월드’는 로봇 전시회, 로봇 경진대회와 함께 로봇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하는 국내 최대·최고(最古)의 로봇 전시회이다.

2019년 로보월드 개막식은 10일 오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 관련 산학연 관계자, 글로벌 주요인사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로봇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 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로봇산업 발전 유공자 18명을 포상했다. 생산액 기준 국내 제조로봇 1위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로보스타 강귀덕 대표이사가 산업 포장을 수상했다. 또 로봇모션 핵심기술 및 요소부품 개발과 제어기 사업화를 통해 대일 수입대체에 기여한 알에스 오토메이션 강덕현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여러 기업이 우수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전시하고, 로봇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제우스는 6축 다관절 제조로봇을 전시한다.

특히, SBB테크와 두산모트롤은 자체 개발한 로봇 감속기를 전시하여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트위니, 유진로봇에서는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전시하여 향후 제조업 및 서비스업에서의 물류 혁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유정열 산업정책실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자유무역질서와 국제분업구조를 위협하는 일본의 수출 제한조치로 국내 제조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며, “로봇 부품기업과 로봇 제조기업, 그리고 로봇 사용기업 모두가 힘을 모아서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와 제조업 활력 회복에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산업정책실장은 또 “정부는 지난 8월 29일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통해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였다”며 “ ①로봇활용 표준모델 개발로 쉽게 로봇을 도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 ②2023년까지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제조로봇 7,500여대 선도보급, ③로봇 핵심부품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④국산로봇 활용교육 강화로 로봇 사용자들의 인식개선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금년 로봇시장에 처음 진출한 제우스에서 고가의 로봇도입이 어려운 고교·대학교 로봇학과 등에 제조로봇을 기부하는 기증식이 열렸다.

이번 로보월드에서는 현장에서 로봇을 제작하여 우열을 가리는 ‘로봇 경진대회’, 협동로봇을 주제로 하는 ‘로봇 컨퍼런스’와 ‘신제품 런칭쇼’, ‘로봇기업 채용설명회’, ‘자율주행로봇 포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또 산업부는 방위사업청, 과학기술정통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드론·로봇 분야 민군협력 협의회’를 개최해 군 관계자들과 함께 드론·로봇분야 첨단 신기술의 국방 분야 활용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