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사용연령도 점차 낮아져 3~4살 유아도 휴대폰을 주어야 울음을 멈출 정도이다. 휴대폰 과다사용으로 인한 시력감퇴, 집중력 및 학습력 저하, 소통부재 등 정신과 육체의 피해가 심각하다.

10월 6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남산 청소년 힐링 숲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진=서울시]
10월 6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남산 청소년 힐링 숲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 10월 6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4시 휴대폰은 꺼두고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가을 숲을 느낄 수 있는 ‘남산 청소년 힐링 숲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의 전자기기 과다사용에 의한 휴대폰 중독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숲 체험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숲 해설가가 들려주는 남산에 서식하는 식물이야기도 듣고, 식물을 제거해보며 생태상식도 늘리며 약 4km의 남산둘레길을 걷는다. 남산 전망대(필동) 풍경 감상, 황톳길 맨발걷기, 소나무 힐링숲 걷기 등도 진행한다.

약 4km의 남산둘레길을 따라 전망대 풍경 감상, 황톳길 맨발걷기, 소나무 힐링 숲 걷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서울시]
약 4km의 남산둘레길을 따라 전망대 풍경 감상, 황톳길 맨발걷기, 소나무 힐링 숲 걷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서울시]

아울러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은 자원봉사시간을 부여해 체험과 함께 2시간의 봉사 시간도 받을 수 있다. ‘남산 청소년 힐링 숲 체험’은 회당 60명 내외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http://yeyak.seoul.go.kr)에서 사전예약 하면 참여가능하다. 청소년 및 어린이 동반 가족은 수건과 물(텀블러)를 지참하면 된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박미애 소장은 “자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을 숲 정취를 만끽하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아갔으면 한다.”며 “2시간 만이라도 휴대폰 사용으로 인해 피로한 몸을 쉬게 하고 힐링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