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KCDF)은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을 주제로 한 <전통문화유산활용 브랜드 문화상품 개발>의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2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총 8개 브랜드의 제안을 선정하여 5개월에 이르는 상품성의 보완과 제작 과정을 거쳐 ‘한글’을 소재로 총 54종의 브랜드 문화 상품을 개발했다.

한글 문화 상품.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을 주제로 한 '전통문화유산활용 브랜드 문화상품 개발'의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한글 문화 상품.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을 주제로 한 '전통문화유산활용 브랜드 문화상품 개발'의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한국 근대문학 작품에서 뽑은 문장으로 일상의 물건에 적용한 “애서가들”, 한글에 상상력을 더한 디자인 “피어라 한글”, 한글을 다루는 유용한 활자 측정 도구로 실용성과 재미를 더한 “필요와 재미사이”, 그리고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으로, 1446년 간행한 책 《훈민정음》을 활용한 “바른소리-나랏말싸미” 등 한글의 조형상 아름다움과 창제 목적을 살린 실용성 있는 상품들을 개발했다.

개발을 완료한 상품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문화재재단(링크연결)이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판매장에서 한글날인 10월 9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 공모전은 전통과 함께 오랜 세월 이어져 온 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하여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전통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구르메그라프 제작 한글 문화 상품, 애서가들.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구르메그라프 제작 한글 문화 상품, 애서가들.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모전을 주관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는 “한글을 비롯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유산을 활용한 공모전을 더욱 확장, 발전시켜 문화상품 개발에 힘쓰는 작가와 디자이너들에게 실질적이고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고, 문화상품 개발 시장에는 활력을 불어 넣어 ‘지속 가능한 창작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