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10월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전국체전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소중한 유산으로 일제강점기인 1920년, 서울 배제고보에서 열린 ‘전조선야구대회’로 시작되어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희망을 얻고 서로 화합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10월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7일간 열린다. [사진=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홈페이지]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10월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7일간 열린다. [사진=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홈페이지]

올해로 100회 째를 맞이한 전국체전은 1986년 제67회 대회 이후 33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다. ‘뭉쳐라! 서울에서, 뻗어라! 대한민국’ 이라는 구호 아래 전국 17개 시‧도 및 이북 5도 선수단과 해외 동포 등 2만 5천여 명의 선수단이 전국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의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는 100회를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성화 봉송이 진행됐다. 이번 성화 봉송은 최대 주자(1,100여 명), 최장 기간(13일), 최장거리(2,019km)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1982년 제63회 전국체전(경상남도) 이후 최초로 전국 단위로 진행돼 더욱 깊은 의미를 더했다.

7만여 명이 참석하는 개회식에는 선수단과 시민, 관람객, 봉사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을 주제로 ‘전국체전 100년, 대한민국 스포츠 100년, 미래 100년의 출발점’이라는 비전을 보여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100년석’을 마련해 체육 발전과 역사에 기여한 원로 체육인과 독립유공자 후손 190여 명을 초청했다.

이번 대회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받은 선수들과 미래의 유망주들이 출전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 경기 일정과 장소 등 자세한 정보는 제100회 전국체전 홈페이지(https://www.sport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