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인천국학원(원장 하태현)은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김영일 대표)와 공동으로 지난 3일, 인천대공원 내 수석공원 야외마당에서 국학회원과 시민 600여명이 참여한가운데 ‘제 20회 하늘 열림 큰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관석 정유섭 국회의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김영분 전 시의회 부의장, 원미정 인천 여성가족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개천절 축사 및 대한민국 생일 덕담으로 개천절을 축하했다.

인천국학원과 인천국학운동시미연합은 3일 인천대공원 내 수석공원 야외마당에서 '제20회 하늘 열림 큰 잔치'를 개최했다. (위) 제천문화 재현 (아래) 내외빈과 함께 대한민국 생일떡 자르기 행사. [사진=인천국학원]
인천국학원과 인천국학운동시미연합은 3일 인천대공원 내 수석공원 야외마당에서 '제20회 하늘 열림 큰 잔치'를 개최했다. (위) 제천문화 재현 (아래) 내외빈과 함께 대한민국 생일떡 자르기 행사. [사진=인천국학원]

하태현 인천국학원장은 “고조선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은 모두를 이롭게 하는 조화와 화합의 사상이다. 이는 극도의 이기주의와 물질문명으로 인해 병들어 가는 인류와 위기에 처한 지구를 살릴 위대한 철학이다. 우리 조상이 위대한 사상으로 고조선을 건국하고 수천 년 간 나라를 경영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며 홍익정신의 의미를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이날 개천절 공식 행사를 비롯해 한민족 고유의 제천의식 재현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인천홍익교사연합회 교사들과 부광중학교 학생들의 사제동행 국학기공 시범문화 공연, 국학청년단의 개천절 축하 바숨 공연,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인천학습관 학생 및 천신무예예술단 단원의 개천절 축하 노래 공연, 공무원밴드의 색스폰 연주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렸다. 특히 교사와 학생이 함께한 학교스포츠클럽 시범 종목인 국학기공 시범은 참석 내빈 및 인천시민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개천절 축하공연과 체험부스. (시계방향으로) 인천홍익교사연합회 교사와 부광중학교 학생들의 사제동행 국학기공 시범공연, 건강 기체조 체험부스, BHP명상 배워보기를 하는 시민들. [사진=인천국학원]
개천절 축하공연과 체험부스. (시계방향으로) 인천홍익교사연합회 교사와 부광중학교 학생들의 사제동행 국학기공 시범공연, 건강 기체조 체험부스, BHP명상 배워보기를 하는 시민들. [사진=인천국학원]

또한, 시민들이 우리 문화와 건강법을 체험하는 ▲생일떡 나누기 ▲전통놀이 체험 및 제기 만들기 ▲건강을 위한 맨발 걷기 체험 ▲BHP 명상 배워보기 ▲단무도의 ‘건강아 놀자’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인기를 모았다.

‘하늘열림 큰 잔치’는 인천국학원과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이 1999년부터 해마다 거행하여 온 개천절 행사로, 매년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행사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