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전국GAP생산자협의회를 중심으로 'GAP 실천 강화 주간'(이하 캠페인)을 운영한다.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농산물우수관리)은 토양, 용수 등의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유해 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생산단계, 수확, 수확 후의 관리 및 유통 각 단계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제도이다.

일부 채소, 과일 등에서 농약이 과다검출 되었다는 언론보도와 학교급식,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발견되는 등 농산물 안전에 국민의 우려가 증대되어 지난 2006년부터 본격 시행했다.  GAP 제도 도입 이후 지속적인 정책추진으로 인증은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농업인들이 생산단계 위생환경 조성에서 주도적 참여는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전국GAP생산자협의회를 중심으로 농산물을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까지 안전하게 관리하는 'GAP 실천 강화 주간'을 운영한다. [포스터=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전국GAP생산자협의회를 중심으로 농산물을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까지 안전하게 관리하는 'GAP 실천 강화 주간'을 운영한다. [포스터=농림축산식품부]

이번 캠페인은 평소 세심하게 관리하지 못했던 농장의 위해요소를 농업인이 스스로 점검하여 농산물의 위생수준을 높이고 인증의 내실화를 기하자는 취지로 추진한다. 주요내용은 '생산농가의 GAP 기준 실천 강화', '농식품부, 농진청, 농관원 등 관계기관의 교육ㆍ홍보 지원'이다.

인증농가를 중심으로 농약 보관 및 사용 후의 빈 용기와 잔액은 안전하게 관리ㆍ폐기하고, 비료가 농산물, 포장재, 종자 등과 접촉되지 않도록 구분 보관하여 보관중인 비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점검하는 등 인증기준에 맞게 위생적으로 정비하고, 잘못 관리하는 부분은 개선한다.

교육ㆍ홍보는 GAP 생산자들의 자발적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하여 농진청, 농관원, 지자체, 농협 등 관계기관이 협업하여 추진한다. GAP 제도를 알리고 인증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포스터, 현수막 등의 홍보물을 지역농협과 지자체 등에 제작ㆍ배포하여 게재하며, 농협 ATM기에 홍보문구 표출, 캠페인 방송, 신문광고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생산자ㆍ지자체 공무원, 유통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하여 캠페인 취지와 GAP 가치를 전파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간 정부 주도의 GAP 활성화 정책에서 벗어나, 생산자가 중심이 되어 GAP를 올바르게 실천하는 것이 농가 경영개선과 대국민 인지도와 신뢰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많은 국민들이 농업인의 노력과 정성이 가득한 GAP 인증 농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