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건강한 삶, 행복한 삶,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는 평화로운 삶을 원한다. 우리는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울 권리가 있다. 건강과 행복, 평화는 우리의 3대 권리이다. 그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뇌를 잘 써야하고 노력해야 한다. 뇌를 잘 쓰려면 뇌에 바른 정신, 얼이 살아 있어야 한다.”

29일 ICC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제주 브레인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뇌교육을 기반으로 한 생활 속 뇌활용법인 브레인스포츠를 창안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특별강연에서 브레인스포츠가 필요한 이유를 이와 같이 밝혔다.

'2019 제주 브레인스포츠 페스티벌'에서 특별초청 강연을 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2019 제주 브레인스포츠 페스티벌'에서 특별초청 강연을 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건강과 행복, 평화는 우리의 3대 권리이다. 또한 우리는 늙어서 병들어 죽는 게 아니라 어른이 되고 어르신이 되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뇌를 잘 써야 하는데, 이것이 브레인스포츠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승헌 총장은 33년 전 공개강연회를 계기로 서귀포시에 단학선원(현 단월드)을 개설했던 인연을 전하며 “제주도의 명예 도민이기도 하지만 제2의 고향과 같다. 제주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인 3,300명이 모인 자리에 서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이 총장은 “뇌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우리의 정신, 얼이다. 우리말에서 얼이 없는 사람을 ‘얼간이’라고 한다. 우리는 자기가 얼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돈, 명예, 권력만 추구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 정말 건강하고자 한다면 먼저 건강한 정신을 선택해야 한다. 그게 순서이다. 정신을 차려야만 건강도, 행복도, 평화도 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는 세계적인 평화의 섬이고 신비하고 아름다운 섬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제주도에 사는 도민이고 제주의 정신”이라며 제주도민헌장에 평화정신이자 어르신의 정신인 ‘삼무三無정신’이 담겨 있음을 밝혔다. (제주도민헌장, 기사하단 명기)

페스티벌 참가자들과 함께 제주도민헌장을 낭독한 이 총장은 도민헌장에서 주인의식과 사명의식, 그리고 전통문화의 바탕 위에 새 문화를 꽃피우겠다는 국학정신을 전했다. 그는 “전통문화가 없이 외래에 들어온 문화에 빠지면 외래문화의 노예가 된다. 외래문화의 노예가 된 국가와 민족에게 희망이 없다.”며 천안과 제주도에 국학원을 세운 이유를 밝혔다.

또한, 도민헌장의 자립정신과 공익우선의 사회지향에 관해 “건강도 자립, 행복도 자립, 평화도 자립이어야 한다. 자립정신으로 공익을 우선하는 것이 제주인의 자존감이다. 정신이 건강할 수 있는 최고의 보약이 제주도민헌장”이라고 감탄하며 “제주도는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문화권의 중심, 세계로 뻗는 평화의 섬을 지향한다. 여기서 영감을 받아 제주의 정신인 삼무정신과 그 뿌리인 홍익정신을 세계에 나가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승헌 총장은 정신, 얼의 중요성과 어른의 역할에 관해 “나이를 먹으면 늙어간다. 늙는 데는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어른은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른이 되려면 정직하고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어야 한다. 어른은 얼을 알려주고 얼을 지켜주어야 한다. 이것이 어른이 해야 할 일이다. 얼이 없이 살다보니 위, 아래도 없고 부정부패가 만연하며, 서로 대립하며 단합이 되지 않는다. 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운 제주가 되려면 제주도민헌장으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그 중심에 어른이 있다.”고 했다.

또한, 이 총장은 “뇌신경자극 자가힐링법인 BHP명상을 전하고 브레인스포츠를 알려주는 것은 어른으로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양에는 어린이, 어른만 있는데 우리말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어르신’이다. 정말 귀중한 정신은 어르신이 되는 정신이다. 얼이 살아있고 철학이 있고 얼을 지키며, 그 얼을 자손에게 알려줄 때 어른은 존경을 받는다. 얼이 없으면 그냥 늙은이가 되는 것이다. 늙은이가 되면 불행하다. 어른이 되어야 한다. 어른이 되고나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위에 어르신이 있다. 이게 한민족의 정신이다. 어르신은 얼이 크고 커서 훈련을 하여 신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신인합일의 한민족 정신이다.”

그는 “지금 전 세계 인구가 80억 명인데 인성이 타락하고 지구환경이 계속 나빠지고 있는 것을 누구나 인식한다. 80억 명 중 15억 명이 하루 1달러가 안 되는 돈으로 살아야 한다.”며 “제주도의 삼무정신에는 거지가 없고, 도둑이 없다. 자립정신이 있다는 뜻이다. 남에게 신세를 지지 않고 정직, 근면, 성실하다. 그 다음에 대문이 없다. 서로 신뢰하는 행복한 세상이다. 이러한 제주도를 어른, 어르신이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승헌 총장은 “이제 ‘나는 늙은이가 아니야. 나는 어른이야. 나는 이제 어르신이 될 거야.’ 이런 선택이 필요하다. 노인회는 어른회로 바뀌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노인회가 어른의 정신에서 어르신의 정신으로 바뀔 때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고 했다.

'2019제주 브레인스포츠 페스티벌'에 참가한 3,300여 명의 제주도민은 이승헌 총장의 강연과 함께 배꼽힐링 등 브레인스포츠로 장생의 비결을 전수받았다. [사진=김경아 기자]
'2019제주 브레인스포츠 페스티벌'에 참가한 3,300여 명의 제주도민은 이승헌 총장의 강연과 함께 배꼽힐링 등 브레인스포츠로 장생의 비결을 전수받았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 총장은 “사람이 뜻을 세운다는 것, 희망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10개월 전 처음으로 제주도에 BHP를 전하겠다고 선택했고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되었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이 총장은 제주도에서 뇌신경자극 자가힐링법인 BHP명상법을 전해 BHP봉사단이 결성되었고, 그 결과 69만 제주도민 중 3만 2천여 명에게 BHP명상을 전하고, 그중 10%가 참여하는 브레인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렸다.

그는 “선택하면 이루어진다. 얼이 있는 사람은 위대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사심, 이기심만 있는 사람은 위대한 선택을 할 수 없다. 얼이 살아있을 때 위대한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어른이다. 정신이 살아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라고 했다.

이 총장은 “그동안 국학기공, BHP명상, 천문명상 등 브레인스포츠를 여러분은 체험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우리 뇌는 전문가만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뇌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뇌를 알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건강하길 원한다. 건강해져라.’라고 해서 되지 않는다. 그래서 BHP를 통해 힐링포인트를 찾는 것을 발견했고, 지금까지 전 세계 많은 사람이 경험하고 건강에 좋은 효과를 체험하고 있다. 이 수련법은 스스로 할 수 있는데 이것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바로 ‘Love Myself'이다. 나를 사랑하는 운동, 이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건강, 행복, 평화라는 인간으로서 3대 권리와 함께 인간으로서 절대의무가 있다. 우리는 늙어서 병들어 죽는 게 아니라 어른이 되고 어르신이 되어야 할 의무가 있다. 육체는 물론 정신적, 영적으로 완벽한 건강함을 추구할 ‘영혼완성’이라는 의무”라고 밝히고 “나는 세계에서 최고가는 영적인 국가, 정신적인 국가가 대한민국이 되고 제주도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연을 마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즉석에서 피리로 힐링연주를 펼쳐 참석자와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사진=김경아 기자]
강연을 마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즉석에서 피리로 힐링연주를 펼쳐 참석자와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어 이승헌 총장은 페스티벌 참가자에게 손쉽게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장생의 비결을 전했다. “우리는 얼굴이 늙는 것에 관심이 많은데, 이제 배꼽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 나이를 먹으면 대개 심장의 기능이 약해져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데, 배꼽힐링을 해주면 심장의 역할을 돕니다. 하루 세 번 씩 배꼽힐링으로 면역력 등 자연치유력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배꼽을 사랑해주자.”

또한 이 총장은 “얼굴보다 고관절이 먼저 늙는다. 그래서 허리와 고관절, 무릎에서 먼저 노화가 시작된다. 평상시 자기 몸을 두드리면서 관심을 주면 그만큼 건강해 진다. 여러분이 가진 손을 활용해 건강하고 어르신이 되고 행복하길 바란다. 이것이 전부 뇌를 잘 쓰는 것이다.”라고 전하며, 좌골신경이 지나는 엉덩이와 고관절, 허리를 두드리는 간단한 브레인스포츠를 알려주었다.

특별강연은 참석자들과 함께 제주도민을 다시 낭독하고, 이승헌 총장이 즉석에서 피리로 힐링연주를 펼쳐 참석자들과 흥겹게 마쳤다.

강연에 참석한 현창대(79) 씨는 “오늘 강연 중에서 얼굴이 얼이 드나드는 통로라는 것이 기억에 남고, 얼을 찾고 정신을 가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뇌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어르신에 관해 들었는데, 늙은이가 아니고 어르신이 되고 싶다.”라고 했다.

정구자(77) 씨는 “평소에 들어보지 못한 제주의 정신, 삼무정신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자랑스럽다. BHP명상을 시간 날 때마다 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도민헌장]

우리 제주도민은 유서 깊은 탐라의 역사와 전통의 계승자이며, 천혜의 아름다운 땅 제주의 주인이다.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귀중한 자산을 소중히 지켜 나가며, 새로운 제주시대를 창조하고, 세계화의 주역이 되겠다는 사명의식으로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거친 풍파와 고난의 삶을 이겨낸 조상의 얼을 이어받아 복지낙원을 이룬다.
하나, 우리는 환경을 보존하고 생활의 터전을 가꾸는 데 온 힘을 기울인다.
하나, 우리는 우리의 전통문화의 바탕위에 향기로운 새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정성을 다한다.
하나, 우리는 자립정신으로 공익우선의 사회를 지향하고 제주인의 자존을 지켜나간다.
하나, 우리는 제주도가 아시아 문화권의 중심이 되고 세계로 뻗는 평화의 섬으로 가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