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차(茶)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산 차(茶) 품질 차별화 및 소비기반 조성에 중점을 둔 '차(茶)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발표하였다. 이번 발전방안은 차(茶) 품질 차별화 및 문화 확산을 통해 국내 소비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2022년까지 120억 원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이다.

생활수준 향상과 건강에 관심 증대 등을 통해 차(茶) 소비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으나, 외국산 차(茶) 수요가 높아 차류의 수입이 계속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고려해 생산ㆍ경영 여건 개선, 우리 차(茶) 고부가가치화 및 유통ㆍ수출 활성화, 차(茶) 소비저변 확충 및 전통문화 보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 발전방안은 평지 기반의 대규모 단지와 경사지 전통 차밭 등 다원의 유형에 따라 맞춤형 주산단지를 조성하고, 대중차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전통 차밭 경관조성 등 맞춤형 단지 조성으로 경관자원 활용도를 제고하고, 지역 소득 기반을 확충하여 차 품질 균일화 등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우량품종 육성ㆍ보급, 친환경재배 확대, 품질표시제 정비, 자조금단체 육성 등을 통해 시장 대응력과 자율적 수급조절 역량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차의 차별화 및 품질 향상을 위해 품종 개발 및 재배기술 보급을 강화하고 유기재배 활성화를 지원한다. 연구인력 확충 및 지역별 연구ㆍ보급용 묘포장 설치 등 연구여건을 개선하고, 우량묘목 육성ㆍ보급과 표준 재배기술 매뉴얼 개발ㆍ보급을 확대한다. 유기질 비료 보급, 현장 기술교육 등을 활성화하여 유기재배 확산과 관련된 현장 애로를 개선해 나간다. ‘차의 품질 등의 표시기준’을 현실감 있게 정비하여 차 품질표시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품질인증ㆍ원산지표시 등 관리 강화로 소비자 신뢰를 제고한다.

우리 차의 차별화 및 품질 향상을 위해 품종 개발 및 재배기술 보급을 강화하고,  친환경재배 등을 활성화를 지원하고, 시장 대응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사진=Pixabay]
우리 차의 차별화 및 품질 향상을 위해 품종 개발 및 재배기술 보급을 강화하고, 친환경재배 등을 활성화를 지원하고, 시장 대응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사진=Pixabay]

현대화된 거점 공동가공센터를 구축 지원하고, 가공공장의 노후시설을 교체하며, 가루녹차용 라인을 신설한다. 시장 트렌드 식품ㆍ제품 다양화, 녹차의 건강기능성을 활용한 용도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하고 해외의 명차 브랜드화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지역별ㆍ차종별로 특화된 명차 브랜드 육성을 지원한다.

우리 차를 공공급식 음용수 등으로 보급하고 전통 식문화로서의 차 문화 교육을 활성화하여 미래 소비저변을 확충한다. 소비자 이용률이 높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우리 차 소비촉진을 위한 온ㆍ오프라인 홍보 및 우리 차 일상화 캠페인을 전개하여 관심을 높인다. 지역별 다원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홍보용 맵북을 제작ㆍ배포하고, ‘찾아가는 양조장’과 같이 전통 차 문화 보전 가능성 등이 높은 다원을 발굴하여 체험형 다원, 융복합산업화 경영체로 육성하여 관광자원 활용도를 높인다.
 
농식품부 오병석 차관보는 “2023년까지 5년 간 국비 총 248억 원을 투입하여 이번 발전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대책의 내실있는 이행을 위해 생산자, 업계 등과 지속 소통하고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대책이 우리 차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유통ㆍ수출 활성화를 도모하여 차 생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국내 소비저변 확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