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농업과학관에서 9월 18일부터 10월 8일까지 21일간 ‘할머니가 전해주는 가공농기구의 지혜’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농촌진흥청이 소장한 농기구 60여점을 활용해 구성 되었으며 ▲손길이 많은 잔치준비 ▲정성이 담긴 잔치음식 이라는 2개의 큰 주제와 '오랜 삶의 의미 국수',  '영양이 많은 두부와 김',  '귀한 상에 오르는 떡',  '풍미를 더하는 전통주' 등 4개의 소주제 및 체험으로 전시장 입구부터 잔칫집에 초대 받은 느낌이 들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농업과학관에서 9월 18일부터 10월 8일까지 ‘할머니가 전해주는 가공농기구의 지혜’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미지=농촌진흥청]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농업과학관에서 9월 18일부터 10월 8일까지 ‘할머니가 전해주는 가공농기구의 지혜’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미지=농촌진흥청]

‘손길이 많은 잔치준비’에서는 곡물을 가공하기 위해 찧기, 쓿기(거친 쌀, 수수, 조 따위의 곡식을 찧어 속꺼풀을 벗기고 깨끗하게 함), 빻기, 타기(박 따위를 톱 같은 기구를 써서 밀었다 당겼다 하여 갈라지게 함)에 필요한 농기구를 보여준다.

‘정성이 담긴 잔치음식’은 곡물로 음식이 만들어 지는 다양한 가공농기구를 4개의 작은 주제로 소개한다. ‘오랜 삶의 의미, 국수’는 국수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농기구의 원리를 보여준다. ‘영양이 많은 두부와 김’은 두부와 김의 영양에 대한 설명과 함께 두부판, 김틀 등 제작 과정별로 농기구가 전시된다. ‘귀한 상에 오르는 떡’은 곡물의 변화와 다양한 종류의 떡 제작 방법이 소개된다. ‘풍미를 더하는 전통주’는 술의 종류와 농기구를 통한 소주가 만들어지는 원리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전통가옥 배경의 포토존과 절구 찧기, 매통 갈기, 떡살 도장 찍기 등 가공농기구 체험도 진행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