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을 할 수 있어 제가 복이 많습니다”
“홍익을 할 수 있어 제가 복이 많습니다”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19.09.16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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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라이프 50편] 건강되찾은 구나현 씨, BHP명상 봉사한다

충남 천안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하던 구나현(47) 씨는 몇 달 전 뜻하지 않게 교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아이들을 좋아하여 아이들과 함께하는 생활이 즐거웠던 나현 씨였다. 남편과 딸 하나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았다. 나현 씨가 어린이집 근무를 쉬게 된 것은 건강이 좋지 않아서였다. 병원에서 자궁근종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중이었다. 수술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나현 씨는 긴장감을 놓지 못했다.

그러는 동안 몸무게가 많이 빠지고 체력도 약해졌다. 게다가 다른 문제가 생겼다. 식사를 하면 계속 체하고, 체하지 않게 약을 먹어도 다시 체하는 현상이 며칠씩 계속 되었다. 옆에서 지켜본 남편이 명상을 해볼 것을 권했다. 체력도 체력이지만 긴장하고 약해진 마음이 더 문제라고 남편은 생각했던 것이다. 나현 씨는 남편의 권유대로 단월드 충남 천안 충무센터에 지난 5월에 등록하여 한 달간 뇌교육명상을 했다.

지난 5월부터 뇌교육명상을 꾸준히 하는 구나현 씨는 치료받고 있는 자궁근종이 축소되는 등 몸이 좋아지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지난 5월부터 뇌교육명상을 꾸준히 하는 구나현 씨는 치료받고 있는 자궁근종이 축소되는 등 몸이 좋아지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그런데 병원에 가니 복강경 수술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나현 씨는 더는 머뭇거려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6월부터 내가 나 자신을 치유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뇌교육명상에 매진했다. 나현 씨는 어떻게 변했을까? 지난 9일 기자와 만난 나현 씨는 건강해 보였다.

“뇌교육명상을 하면서 거의 체하지 않았어요. 식사도 잘하고, 몸무게도 늘었죠. 한달 사이에 7㎏이 빠졌는데, 지금은 좋아졌어요. 병원 검진에서도 근종 크기가 줄어들었다고 했어요.”

나현 씨는 매일 오전에 센터에 나가 뇌교육명상을 했다. 기체조로 몸을 이완하고 명상을 하면 몸과 마음이 편안했다. 그러는 동안 느낀 점이나 몸의 변화를 뇌교육명상이 끝난 후 원장과 이야기하면서 나현 씨는 자신 앞에 밝고 환한 세상에 펼쳐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나현 씨는 심성교육을 쉽게 선택하지 못했다.

“심성교육을 받기로 했는데, 망설였어요. 내 안에 있는 것을 보아야 한다는 게 자신이 없었지요. 가서 보니 생각했던 것과 달랐어요. 용서하고 미안해한 정화의 시간이었어요. 내 안에 남편에 대한 미움과 남편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함께 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엄마에겐 감사함과 원망의 마음이 함께 있었다는 것도 알았어요. 용서하고 용서를 구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보냈어요. 그때 내가 원하는 것이 ‘용서와 평화’라는 것을 알았어요.”

충남 아산에서 나현 씨는 8남매의 막내로 태어났다. 친정어머니는 나현 씨를 낳고 젖을 물리지 않았다고 했다. 가난한 살림에 아이가 또 태어나니 어머니는 먹고 살 일이 막막했던 것이었다.

“아버지가 달래어 어머니는 나에게 젖을 물렸다고 해요. 어려서 가족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자랐어요.”

사실 친정어머니는 나현 씨를 애지중지 키웠고 늦게 태어난 막내딸에게 사랑을 아끼지 않았다. 나현 씨 또한 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아 항상 감사했다.

경로당 등에서 BHP명상봉사활동을 하는 구나현 씨는 이런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게 매우 기쁘다. [사진=김경아 기자]
경로당 등에서 BHP명상봉사활동을 하는 구나현 씨는 이런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게 매우 기쁘다. [사진=김경아 기자]

나현 씨는 얼마 후 파워브레인메소드(PBM) 교육을 선택했다.

“그동안 좋았다고 말했는데, 100퍼센트는 아니었어요. 그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것 같은데 온전한 마음을 아니었죠. 애쓰고 있는 내가 보였어요. 심성교육 때 터트려야 할 것을 터트리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파워브레인메소드교육을 신청했어요.”

PBM교육을 받는 동안 나현 씨는 PBM트레인너로부터 “왜 그렇게 잘 할려고 하느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 왜 저런 이야기를 하지,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명상을 하며 나 자신에게 왜 열심히 하는지 계속 질문을 했어요. 내 안에서 답이 나왔는데, 버림받지 않으려고 생존하려고 열심히 한 거예요. 내가 태어나자 엄마가 형편이 어려워 내다버리라고 한 것이 상처로 각인되어 있는 줄을 몰랐어요. PBM을 받으면서 생존하려고 했다는 것을 그날 알았어요. 이해할 수 없었던 내 행동도 그때 이해가 되더군요.”

파워브레인교육을 마치고 나현 씨는 85세가 된 친정어머니를 안고 “엄마, 사랑해요”라고 했다.

나현 씨는 PBM에서 남편에게는 용서할 게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남편을 용서한다는 것은 제 오만이었어요. 남편은 용서받을 게 없었어요. 내가 남편을 밀어낸 것이었죠. 남편에게 용서를 구할 사람은 저였어요.”

남편에게는 편지를 써서 용서를 빌었고, 남편은 “고맙다, 너무 애쓰지 말라”고 했다. 나현 씨가 건강해지고 밝게 바뀌는 것을 보고 남편도 단월드 충무센터에 등록해 뇌교육명상을 함께하기 시작했다.

뇌교육명상을 통해 구나현 씨는 자신이 온전한 존재이고,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진=김경아 기자]
뇌교육명상을 통해 구나현 씨는 자신이 온전한 존재이고,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진=김경아 기자]

 

나현 씨는 고민거리를 해결해야 할 것을 못하고 PBM에서 해결했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나현 씨는 “여기서 멈추면 안 될 것 같다, 왠지 더 해야겠다, 온전히 바뀌려면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뇌교육명상전문가 과정이 마스터힐러(MH) 교육을 신청했다.

“마스터힐러 교육을 받아 통찰력이 생기고 나를 바라보면서 내 스스로 자책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도요. 또 모든 사람이 그렇듯 내가 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알았어요.”

뇌교육상을 한 후로 나현 씨는 점점 체력이 좋아지고 있다. 나현 씨는 인터뷰하기 전날인 9월 8일까지 21일간 매일 1000배 절수련을 했다고 했다. 8월까지 맞던 호르몬 억제주사도 지금은 안 맞는다. 병원에서 복강경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건강해진 나현 씨는 인성캠프 진행자로 들어가고, 센터에서 하는 BHP명상봉사활동에 참여하여 경로당 등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다른 일도 더 하고 싶다.

“이런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기뻐요. 홍익 활동을 할 수 있으니 내가 복을 많이 받았어요. 내가 건강해지고 행복한 만큼 다른 사람도 건강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이제 나현 씨는 자신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2월 뉴질랜드로 명상여행을 가는 것이다. 명상여행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바뀔지 상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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