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제71주년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 9월 17일(화) 저녁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군 장병, 주한 외교사절 등 2,000여명을 초청하여 국군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마에스트로 여자경 지휘자. [사진=국방부]
마에스트로 여자경 지휘자. [사진=국방부]

이번 연주회는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 지휘자로 명성이 높은 마에스트로 여자경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세계 정상급 이지혜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한다.

1부는 나팔소리에 맞추어 용감한 전사들이 당당하게 입장하는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제2막 2장의 ‘개선행진곡’으로 시작하고, 이어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협연으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Violin Concerto D major Op.35)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풍부한 음색과 대중적인 선율로 매우 인기 있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매우 감성적인 작품으로 한국인의 정서와도 잘 맞는다는 평을 있는 작품으로 국군교향악단만의 색채를 더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다.

이번 정기연주회 지휘자로 초빙된 여자경 지휘자는 “젊고 힘 있는 국군교향악단의 일원으로 연주회에 참여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국군교향악단이 그동안 우리 군의 사기를 높이고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국위를 선양해 온 데 감사한다”고 전했다.

2010년 창립된 국군교향악단은 매년 20여 차례 군부대 및 문화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순회연주회를 실시하여 장병의 사기진작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미국, 베트남, 중국 등 외국공연을 통해 문화 외교사절의 역할도 한다.

국방부 이진형 정책기획관(육군소장)은 “이번 연주회가 국군의 날을 맞아 군이 튼튼한 국방으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문화예술을 통해 생동감 있는 병영문화를 정착하는 하는 데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