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교과교육연구회는 지난 5일, ‘스쿨공감연구회 중간보고회 및 자존감에 날개를 달다 워크숍’에 인성교육전문가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교장을 강사로 초빙하여 교육을 진행했다.

30여 명의 대전시 초‧중학교 교사들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에서 김나옥 교장은 '자연지능과 자존감'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장은 교육부 교육연구관 및 특수학교 교감 등 오랜 기간 교육계에 몸 담았던 교육 분야 전문가이다. 그가 교장으로 있는 벤자민학교는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로, 뇌교육과 뇌운영시스템(Brain Operating System, BOS 보스)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대전광역시 교과교육연구회는 지난 5일, ‘스쿨공감연구회 중간보고회 및 자존감에 날개를 달다 워크숍’에 인성교육전문가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장을 강사로 초빙하여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대전광역시 교과교육연구회는 지난 5일, ‘스쿨공감연구회 중간보고회 및 자존감에 날개를 달다 워크숍’에 인성교육전문가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장을 강사로 초빙하여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겪는 많은 문제의 시작은 ‘자존감의 저하’이다. 자존감의 토대가 없는 지식과 기능은 언젠가 무너지게 된다. 자존감은 인생의 주춧돌로써 우리 청소년들에게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뇌교육을 기반으로 한 체험적 인성교육으로 자신의 뇌를 활용하고 각자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기획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자존감을 키우고, 선택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한다. 오늘 이 자리에 벤자민학교 학생을 무대로 불러 그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김 교장은 벤자민학교 졸업생 김민근 군을 연단으로 초청했고, 민근 군은 벤자민학교를 다니면서 본인이 변화한 점을 발표했다. 그는 “벤자민학교에 처음 왔을 때는 팔굽혀펴기를 5개도 못했다. 하지만 뇌교육을 하면서 내가 선택하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이후로 매일 팔굽혀펴기를 연습하며 체력을 키워 나갔고, 이제는 물구나무를 선채로 팔굽혀펴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직접 시범을 보인 민근 군은 교사들로부터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민근 군은 “벤자민학교를 다니면서 나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었고, 청소년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이 생겼다. 미래의 주역이 될 내 또래들의 마음을 깨우는 사람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 참가한 교사는 “벤자민학교에 관해 소개한  ‘대한민국에 이런 학교가 있었어?’ 책을 읽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 우리나라 모든 아이들이 벤자민학교 학생들처럼 자존감을 회복하고 꿈을 꾸는 행복한 아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