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소재·부품·장비 공동투자펀드 및 동북아 디벨로퍼 협의체의 설립 제안
러시아에 소재·부품·장비 공동투자펀드 및 동북아 디벨로퍼 협의체의 설립 제안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19.09.06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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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제5차 동방경제포럼 참석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월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제5차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와 한-러 경제·기업인 대화 등에 참석하여 경제·기업인 대화 직후 트루트네프 부총리와 만나, 한-러간 실질협력 강화방안과 우리 기업 애로사항을 논의하였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월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제5차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와 한-러 경제·기업인 대화 등에 참석하여 경제·기업인 대화 직후 트루트네프 부총리와 만나, 한-러간 실질협력 강화방안과 우리 기업 애로사항을 논의하였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월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제5차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와 한-러 경제·기업인 대화 등에 참석하여 경제·기업인 대화 직후 트루트네프 부총리와 만나, 한-러간 실질협력 강화방안과 우리 기업 애로사항을 논의하였다.

홍 부총리는 투루트네프 부총리에게 9-브릿지 협력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한-러 양국이 성과와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나갈 필요성을 강조하고 FTA 협상 신속 추진, 소재·부품·장비 공동투자펀드 및 동북아 디벨로퍼 협의체의 설립 등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것을 제안했다. 연해주 공항 조업료 인하, 농·수산 물류 인프라 구축 등 우리 기업 제기사항에 대한 러측의 적극적 조치를 당부하였다.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하면서, 극동지역에서 한국 기업의 러시아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으며 한국 정부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언급하였다.

양측은 오는 9월 하순 모스크바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8차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 금일 논의된 사항들을 구체적인 성과로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앞서 한-러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한-러 경제·기업인 대화’ 행사에서, 유라시아 가치사슬의 부흥을 위해 경제 연결고리의 보강・연결・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먼저 연결고리의 보강을 위해 지난 6월 G20 정상선언문과 같이 ‘자유롭고 비차별적인 무역환경’ 실현을 강조하며, 정치・외교적 갈등이 경제문제로 파급되는 것을 막고 자유로운 교역을 위한 대화와 협력 강화를 역설하였다.

이어 북러중 접경지대 경제협력의 차질 없는 진전을 통해 끊어진 연결고리를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성 있는 인프라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기획하는 동북아 디벨로퍼 협의체 구축을 최초로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결고리의 창출을 위해 새로운 경제협력 통로가 확충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9개 분야 협력(9-bridge)을 지속 강화하고, 협상이 진행중인 한-러 서비스투자 FTA에 이어 향후 포괄적인 한-EAEU FTA도 성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의 우수한 원천기술을 상용화하여 우리 기업의 소재・부품・장비 수입공급선 다변화를 제고하기 위해 한러 공동펀드를 신설할 것을 최초로 제안하였다.

홍 부총리는 5일 오후 동북아 지역 각국 정상 등과 함께 제5차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에 참석하였다. 금번 전체회의에서는 동북아 지역 경제협력과 번영을 위한 각국 정상들의 연설 및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홍 부총리는 동참한 중국 후춘화 부총리와 환담하여, 한-중 경제장관회의 개최를 통해 양국 협력을 진전시켜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또 베트남 트린 딘 둥 부총리, 북한 리용남 내각부총리, 러시아 올가 부총리 등과도 환담을 나누었다.

홍남기 부총리는 5일 마지막 일정으로 동방경제포럼 참석 기업 및 현지진출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과 만찬 간담회를 열였다. 홍 부총리는 한-러간 경제협력은 양국 기업이 주체이며, 기업가 정신을 토대로 양국 경제교류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참석 기업인들은 선수금환급보증서 발급의 어려움, 러 공항 조업료 부담,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등 금융지원 필요성 등 비즈니스상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토로하였다. 홍 부총리는 기업인들의 어려움에 깊은 공감을 표하고, 오는 9월 24일 개최될 예정인 한러 경제공동위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러측에 제기하여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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