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체험과 통찰을 통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설계하는 힘을 키우도록 돕는 ‘인성영재캠프’가 지난 1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열렸다.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1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인성영재캠프를 개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1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인성영재캠프를 개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가 개최한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온 청소년 30여 명이 참가했다.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수련활동인증위원회에서 인증한 프로그램인 이번 캠프는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벤자민학교의 1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날 캠프에서 인성영재의 핵심 덕목인 ▲집중력 ▲인내력 ▲창의력 ▲책임감 ▲포용력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게임과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캠프를 시작하며 학생들은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해보았다. 뇌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몸의 균형이 얼마나 맞춰져 있는지 확인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스스로를 관리해 나갈지 계획을 세웠다.

뒤이어 진행된 마시멜로우 탑 쌓기 활동에서는 창의력과 포용력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한 손만 사용하여 서로 의논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도왔다. 각자 다른 모양으로 탑을 쌓으며 창의력을 발휘하고 협력하고 격려하며 협업하는 힘을 길렀다.
 

지난 1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열린 인성영재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협동심을 기르는 마시멜로우 탑 쌓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1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열린 인성영재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협동심을 기르는 마시멜로우 탑 쌓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어진 한계도전 활동에서 학생들은 인내력과 책임감을 키웠다. 조원 모두가 양 발로 물이 담긴 세숫대야를 들고 자신의 책임을 다했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다리는 떨리기 시작하고 잠시 다리를 내렸다 올리는 학생들도 나타난다. 학생들은 힘들수록 서로의 손을 맞잡고 격려하며 끝까지 해냈다.
 

인성영재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한계도전 활동을 통해 인내력과 책임감을 키운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인성영재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한계도전 활동을 통해 인내력과 책임감을 키운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후에는 친구들과 서로 힐링해주는 러브핸즈 활동, 그리고 부모님과 얽힌 감정을 풀고 마음으로 대화하며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뒤이어 진행된 멘토특강에서는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교수가 강연했다. 그는 “세계는 21세기 Korean, 즉 지구와 인류사회에 공헌할 한국인을 원한다. 여러분이 살아갈 무대는 지구촌이다. 더 크고 넓은 의식으로 성장해나가라. 여러분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조언했다.

캠프에 참가한 천세진 양은 “성별, 나이, 지역도 다른 사람들이 모여 무언가를 해내면서 성취감을 느꼈다. 협동심과 소통하는 힘을 기르며 낯선 사람을 대하는 것이 조금 더 쉬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 주최 기관인 벤자민학교는 인격완성을 삶의 목적으로 정하고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성영재 육성을 위해 설립되었다. 한국형 자유학년제의 모델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인정받아 일본과 미국에서도 개교하며 국제적인 학교로 발돋움했다. 또한, 교수‧CEO‧변호사‧방송인 등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과 인생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