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사망…10월 하순까지 주의
대구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사망…10월 하순까지 주의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19.09.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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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시 밝은 색 긴옷, 노출부위에 모기기피제 사용해야

지난 8월 29일 대구시에서 80대 여성이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로 확진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은 모기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환자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로, 고혈압과 심장질환 등을 갖고 있으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8월18일부터 발열과 의식저하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다가 21일 의심환자로 의료기관에 신고 되었고, 보건환경연구원 및 질병관리본부에서 두 차례 실험으로 8월 29일 최종 확진 후 사망했다.

모기퇴치 국민행동 수칙. [사진=보건복지부]
모기퇴치 국민행동 수칙. [사진=보건복지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도 99%는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에 그친다. 그러나 일본뇌염 환자 250명 중 1명 꼴로 증상이 발현되고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되어, 그 중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최근 5년간 감시결과, 환자의 90% 이상이 40세 이상이어서 해당 연령층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지자체에 방역소독과 축사,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한 추가적인 집중 방역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파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가 증가하는 8월 이후 9월부터 11월에 환자의 90%이상이 발생하므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야 한다.

우선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옷을 입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모리를 유인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또한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 야외 취침시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 주변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야 서식하지 못한다.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전국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 확인)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니 접종을 완료해주어야 한다.

성인은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계획이 있는 경우,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경우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현재 일본뇌염 유행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괌,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사이판,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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