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제천교육청(교육장 유경균)은 지난달 26일, 주최 교원. 학부모 ‘선행교육 근절 및 공교육 정상화 연수’를 개최하여 인성교육전문가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교장을 강사로 초빙해 교육을 진행했다.
‘자연지능으로 미래인재 리더십 기르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교육에는 학부모와 교사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판 ‘미네르바스쿨’로도 불리는 벤자민학교는 국내 최초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대안학교로, 뇌교육과 뇌운영시스템(Brain Operating System, BOS 보스)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이날 연사인 김나옥 교장은 교육부 교육연구관 및 특수학교 교감 등 오랜 기간 교육계에 몸 담았던 교육 분야 전문가이다.
김나옥 교장은 “지금 우리의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뇌를 불균형하게 개발시켜 창조성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어떻게 하면 발휘할 수 있을지 오늘 고민해보았으면 한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인간의 뇌는 가소성이 있어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뇌로 바뀔 수 있다. 뇌가 있기에 인간에게는 희망이 있고, 새로운 창조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장은 “아이를 미래인재로 키우기 위해 교사와 부모가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은 자존감을 길러주는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체험과 많은 이들과의 교류를 지원해주고, 크고 위대한 꿈을 꾸도록 응원과 지지를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교사와 부모의 삶을 통해 아이들에게 모델이 되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장은 “10년 뒤에 행복해질 사람은 지금 행복한 사람이다. 우리 아이들을 지금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무엇을 하든 응원해주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