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7일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지역주민에게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에서는 혈압ㆍ혈당ㆍ콜레스테롤 수치가 측정 가능한 체험형태의 건강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이지만 '자기혈관 숫자 알기'와 '9대 생활수칙' 실천으로 예방ㆍ관리가 가능하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심장정지 등의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선행질환인 고혈압 및 당뇨병 등을 포함한다. 개인적 진료비 부담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이며,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대는 심뇌혈관질환 관리가 가장 저조한 상황이다.

2013년에서 2017년까지의 연령대별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인지율 [자료: 보건복지부]
2013년에서 2017년까지의 연령대별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인지율 [자료: 보건복지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통해 미리 알 수 있다. 건강한 혈관을 위한 정상 수치는 혈압 120/80mmHg 미만, 공복 혈당 100mg/dl 미만,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이다.

정상 혈압, 정상혈당, 정상 콜레스테롤의 수치 [자료=보건복지부]
정상 혈압, 정상혈당, 정상 콜레스테롤의 수치 [자료=보건복지부]

'자기혈관 숫자 알기'란, 자신의 혈압ㆍ혈당ㆍ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알고 관리해서 건강한 혈관, 즉 '레드서클(Red Circle)'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ㆍ관리하자는 의미다. 질병관리본부는 캠페인 기간 동안 '자기혈관 숫자 알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주요 지역에서 참여형 레드서클존(Red Circle Zone)을 운영하고 지역주민대상 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 레드서클존에서는 혈압과 혈당을 측정할 수 있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아울러 각 보건소에서도 혈압 및 혈당 측정과 건강관리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자기혈관 숫자알기 건강부스인 '레드서클존'에서는 혈압과 혈당 측정 및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자기혈관 숫자알기 건강부스인 '레드서클존'에서는 혈압과 혈당 측정 및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자기혈관 숫자 알기'와 함께 건강생활 실천이 중요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응급증상 및 대처요령도 평소 익혀두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9대 생활수칙'을 매년 레드서클 캠페인을 통해 알리고 있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응급증상을 평소에 미리 알고 본인이나 가족, 주변에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자료=보건복지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자료=보건복지부]
뇌졸중·심근경색 응급증상 및 대처요령 [자료=보건복지부]
뇌졸중·심근경색 응급증상 및 대처요령 [자료=보건복지부]

이번 캠페인은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이해와 건강 생활실천 운동의 확산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동영상((WWW.cdc.go.kr)을 볼 수 있으며 라디오 공익광고,  인포그래픽, 포스터 등의 콘텐츠가 제작되어 온ㆍ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제공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포스터 [포스터=보건복지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포스터 [포스터=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캠페인 기간 동안 가까운 레드서클존 또는 보건소를 방문하여 자신의 혈관 건강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부터  심뇌혈관질환 예방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