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8월 28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를 불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은 한미동맹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8월 28(수) 오후 해리 해리스(Harry Harris) 주한미국대사를 면담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 등 최근 한일관계 현안 및 한미관계 전반에 관해 심도 있게 협의하였다.

조 차관은 “우리 정부의 한일 GSOMIA 종료 결정은 한일 양자관계 맥락에서 검토, 결정한 것으로 한미동맹과는 무관하다”며 “앞으로 미측과 긴밀한 공조 하에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 유지해 나가는 것과 함께, 한미동맹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우리의 의지를 분명히 설명하였다.

아울러, 조 차관은 “한일 외교당국 간 소통을 지속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있는 만큼 대화와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를 통해 양국 간 현안의 합리적 해결 방안 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또 미국 정부가 최근 공개적으로 GSOMIA 종료에 우려를 표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도 요청했다고 외교소식통이 이날 전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 “해리스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 알겠다고 하고, 본국에 관련 사항을 보고하겠다고 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