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중기부)는 기술보증기금,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 9개 지원기관이 힘을 합쳐 소셜벤처 육성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소셜벤처 육성에 참여한 기관은 기술보증기금,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카우앤독, 루트임팩트, 임팩트스궤어, 한성 대학교 산학협력단, 창조경제혁신센터(대전, 부산, 전북)이다.

중기부는 소셜벤처의 메카인 서울 성수동을 소셜벤처 허브화하고, 지역도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민간제안형 소셜벤처 육성사업도 추진한다.

연번

분야

사업명

(수행기관)

주요 사업내용

1

소셜벤처
실태조사

2019년 소셜벤처 실태조사

소셜벤처 규모와 운영실태, 애로사항 및 정책수요를 파악하여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

2

소셜벤처
평가시스템

소셜벤처평가시스템 구축

기업이 온라인을 통해 소셜벤처 지원사업 참여에 필요한 소셜벤처판별통지서 발급이 가능토록 시스템 구축

3

수도권
육성사업

소셜벤처 제품 서비스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카우앤독)

창업 5년 이내의 소셜벤처 40팀을 발굴하여 업계 액셀러레이터, 선배기업의 강의와 함께 제품과 서비스 강화전략 수립을 지원

4

소셜벤처 실무역량 향상 교육

(루트임팩트)

소셜벤처 기업에 종사하는 임직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소셜벤처에 특화된 고객관리, 투자유치 방법 등 실전형 교육을 실시

5

성수동 소셜밸리 트립

(한성대 산학협력단)

소셜벤처 활성화 및 인식 제고를 위해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성수동 소셜트립 코스 및 콘텐츠를 기획·제작

6

소셜벤처 글로벌 역량강화

(주식회사 임팩트스퀘어)

소셜벤처 분야 최신동향 공유·확산을 위한 국내 교육, 해외 현지 유력 컨퍼런스 참석, 우수사례의 효과적 확산을 위한 성과공유회 개최

7

지역
육성사업

대전형 소셜벤처 육성을 통한 지역 활성화 생태계 구축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소셜벤처 신규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예비 창업자 대상 교육, 초기 창업기업의 컨설팅

8

부산 소셜벤처 캠퍼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지자체, 지역 대학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예비 소셜벤처 창업자 5개사 내외를 선정하여 멘토링, 입주공간 지원, 투자 연계 등 사업화 지원

9

전북소셜벤처 육성사업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자체와 협업하여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소공인 10개사를 선발하고 교육, 컨설팅을 통해 소셜벤처로 육성

이번 사업은 수도권 육성사업(4개)과 지역 육성사업(3개), 정책인프라 구축사업(2개)으로 구성된다. 수도권 4개사업은 소셜벤처 전문 중간지원기관 카우앤독, 루트임팩트, 임팩트스궤어 3곳과 한성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먼저 카우앤독(대표 김미진)은 창업 5년 이내의 소셜벤처 40팀을 발굴해 업계 액셀러레이터, 선배기업의 교육과 함께 제품, 서비스 강화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카우앤독이 지난 2015년부터 개최해 온 서울숲마켓을 통해 판로개척을 돕는다.

루트임팩트(대표 허재형)는 소셜벤처 기업에 종사하는 임직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소셜벤처에 특화된 고객관리, 투자유치 방법 등 실전형 교육을 실시하며 신청자 대상 1:1 컨설팅도 추진한다.

임팩트스퀘어(대표 도현명)는 소셜벤처의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내세웠다. 국내 중간지원기관 및 소셜벤처 임직원 20여명을 선발해 국내 교육과 컨설팅을 한다. 또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글로벌 최대 소셜벤처 투자 컨퍼런스 SOCAP(SOcial CAPital markets conference)에 참가해 해외 임팩트 투자기관의 노하우 전수와 IR(투자설명회)를 하며, 사례집과 동향 보고서를 통해 공유하게 된다.

한성대학교 산학협력단(대표 홍정완)은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성수동 소셜트립 코스를 선보인다. 경진대회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 프로그램은 최초 대학생 50팀을 선발, 교육과 중간평가를 통해 20팀을 다시 선정하고 이들이 만든 소셜벤처 밸리로 불리고 있는 성수동의 트립 코스를 영상으로 제작한다.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창조경제혁신센터 3개소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같은 소셜벤처 네트워킹 허브가 조성될 수 있도록 소셜벤처 육성사업을 마련한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임종태)는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10개 기관과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소셜벤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교육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고, 기술기반으로 이미 창업한 기업을 대상으로 소셜미션 발굴 컨설팅을 통해 소셜벤처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조홍근)는 동명대학교와 함께 대학생 및 예비창업자 대상 소셜벤처 교육과 소수정예팀을 위한 집중육성에 나선다.

1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소셜벤처 교육은 기업가정신, 디자인,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발굴, 수익창출 방안 등으로 이루어진다. 기창업 소셜벤처 5개사를 대상으로 하는 집중육성에는 사업화 지원금 최대 1,000만원과 입주공간, 멘토링과 네트워킹, 크라우드 펀딩, 글로벌 진출 등이 지원된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박광진)은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내 소공인을 대상으로 교육과 비즈니스 모델 재설계 등을 지원하는 메이커 중심형 소셜벤처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소셜벤처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도 최초로 실시하고, 소셜벤처 자가진단‧판별‧정보 등을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한다

소셜벤처 규모와 운영실태, 애로사항 및 정책수요를 파악하여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소셜벤처 실태조사를 최초로 실시한다. 조사가 완료되는 연말에는 그 동안 단편적으로만 파악하고 있던 국내 소셜벤처의 구체적인 모습을 드디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기술보증기금 소셜벤처평가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소셜벤처 판별·평가를 진행해 오던 것을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온라인 평가시스템도 구축한다.

금년에 온라인 평가시스템이 구축이 완료되면 기업에서는 각종 소셜벤처 지원사업 참여에 필요한 소셜벤처판별통지서를 온라인 평가시스템을 통해 받을 수 있다.

한편, 중기부는 유관기관과 함께 사업내용 공유를 통한 시너지 창출과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지난 22일 수행기관 간 소셜벤처 육성사업 워크숍도 실시했다.

워크숍에서는 실태조사 및 평가시스템을 포함해 수도권·지역의 각 프로 그램의 세부내용 등을 발표형식으로 공유했고, 사업수행기관 9곳을 비롯해 중기부와 기보, 청년기업가정신재단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여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 등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셜벤처 신규창업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보다 효과적인 지원을 통해 ‘민간주도, 정부확산’의 소셜벤처 육성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