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사업에 뛰어들어 온갖 난관을 물리치고 탄탄한 기업을 일군 조승래(65)(주)승경에너지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정장을 입었다. 하얀 셔츠에 단정하게 맨 사선 줄무늬 넥타이가 눈길을 끌었다. 옷차림에서 빈틈없는 기업 CEO의 모습이 엿보였다.

전남 고흥에서 4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어려움 없이 성장하였다. 학창시절을 광주에서 보낸 조 회장은 친구들을 좋아하여 교우관계가 원만했다. 학교 다닐 때부터 조 회장은 공부보다는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군대에서 제대한 후 직장에 들어갔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다. 직장을 그만두고 가스 사업을 시작한 조 회장은 그 후 플랜트 공사, 아파트 공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현재는 LPG충전사업체를 경영한다. 이제 경영 전반은 아들이 맡아서 한다.

성공한 기업CEO인 조승래 회장은 인생 후반 국학을 알리며 지구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성공한 기업CEO인 조승래 회장은 인생 후반 국학을 알리며 지구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육십을 넘어 이제 인생 후반기에 들어선 조 회장은 어떤 삶을 계획하고 살아갈까. 경영일선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조 회장으로부터 14일 ‘120세 인생’ 계획을 들었다.

“2017년 6월 뉴질랜드로 명상여행을 가서 처음 120계단을 오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계단 하나하나를 나이로 보고 60계단을 오르고 다시 60계단을 오를 때였지요. 젊은 시절에는 성공을 위해 살았는데, 이제는 건강하게 보람되게 살아야 겠다고 결심했지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성남국학원장으로 홍익정신을 알리고 있어요. 젊어서는 생각해본 적도 없는 삶이지요.”

당시 조 회장은 몸이 좋지 않았다. 수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걷기가 불편했다. 그래서 조 회장은 지난 60년의 삶,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을 더욱 진지하게 생각했다. 그해 말 조 회장은 지난 60년과는 다른 삶을 분명하게 선택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이승헌 총장이 쓴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라는 책을 읽고서다.

“그 책을 읽으면서 인생 후반기가 청춘에 못지않은 놀랍도록 희망차고 충만한 황금기가 될 수 있다는 구절에 뇌에 불꽃이 일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정반대였으니까요. 그래서 출판기념회도 일부러 찾아갔습니다. 거기서 주어진 삶을 수동적으로 죽을 날을 기다리면서 살 게 아니라 내가 선택하고 계획하고 창조하면서 능동적인 삶을 살아야겠다는 자각이 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의심도 들었지만, 지금은 선택하면 이루어진다는 신념으로 비전을 세우고, 달성해 갑니다.”

조승래 (주)승경에너지 회장은 뉴질랜드 명상여행을 하면서 지구에 도움되는 지구시민으로 살겠다는 선택을 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조승래 (주)승경에너지 회장은 뉴질랜드 명상여행을 하면서 지구에 도움되는 지구시민으로 살겠다는 선택을 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그 후 그는 120세까지 살기 위해 체력, 뇌력(腦力)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아무리 바빠도 주 3회 이상 단월드 미금센터에 나가 뇌교육명상을 합니다. 1시간마다 1분씩 장운동, 단전치기 등을 날마다 열 번 넘게 합니다. BHP명상도 자주 하고요. 운동을 하면 몸이 건강해지고, 뇌가 좋아집니다. 우선 스트레스를 덜 받고 쉽게 해소하니 머리가 맑아집니다.”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인 딸이 권해 조 회장은 4년 전 뇌교육명상을 시작했다. 딸은 단월드에서 오랫동안 뇌교육명상을 해왔다. 그때 체험해보고 조 회장도 평생 하기로 했다. 지금은 아내와 아들까지 가족 4명이 모두 뇌교육명상을 한다. 조 회장은 뇌교육명상을 하면서 딸이 권하는 대로 교육을 받았다.

“심성교육을 받을 때 간절한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건강이 좋아지기를 절실히 바랐으니까요. 교육에 완전히 집중하는 동안 내 안에서 알 수 없는 것들이 정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지요. 나를 사랑하는 힘이 강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병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내 삶이 바뀌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BHP명상을 하여 건강이 좋아진 조승래 회장은  성남 경로당을 찾아가 BHP명상봉사활동을 한다. 성남의 모든 경로당에 BHP명상을 알리는 게 그의 목표다. [사진=김경아 기자]
BHP명상을 하여 건강이 좋아진 조승래 회장은 성남 경로당을 찾아가 BHP명상봉사활동을 한다. 성남의 모든 경로당에 BHP명상을 알리는 게 그의 목표다. [사진=김경아 기자]

파워브레인메소드(PBM)교육에서 조 회장은 뇌력(腦力), 뇌를 활용하는 힘을 체험했다. 조 회장은 “2015년 12월 22일 PBM을 받았다”고 말했다.

“의식에 관해 처음으로 눈을 뜨게 된 교육으로 기억합니다. 내 의식을 바라보면서 내가 만든 상이 무척 많았고, 그 상으로 인해 힘들었고 아팠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 전에는 내가 그 상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했지요. 내가 만든 상을 다 지우고 내가 원하는 나를 상상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선택하면 이뤄진다는 것을 강렬하게 체험했습니다. 나의 뇌를 건강하고 평화롭고 행복하는 쓰는 힘이 내게 있다는 것을 알았지요. 그래서 교육 소감에 ‘나는 파워 브레인(Power Brain)이다’고 썼습니다. 현재까지 파워 브레인을 선택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는 뇌교육명상전문가 과정인 마스터힐러(MH)교육을 선택하고 대한국학기공협회의 국학기공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뉴질랜드 명상 여행도 두 차례 더 다녀오고, 제주도 명상여행도 했다. 관광여행과는 달리 명상여행을 하면 뭔가를 비워내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좋았다고 조 회장은 말한다.

“뉴질랜드 청정 자연에서 자란 카우리 나무, 맑은 공기를 접하면 폐가 깨끗해지는 것 같고 뇌, 머리가 맑아지는 듯합니다. 스트레스와 온갖 생각이 다 씻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뉴질랜드 얼스빌리지에 가면 이 지구라는 게 우리만 살다 가는 곳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실천하는 사람을 지구시민이라고 하는데, 저도 지구시민입니다. 지구에 사는 한 사람으로 지구를 살려야겠다는 큰마음을 먹고 지구시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구시민으로 살아가는 120세이지요.”

지구시민으로 삶을 선택한 조 회장은 지난해 성남국학원장을 맡아 성남에 홍익정신 등 국학을 알리고 있다.

“국학을 널리 알리는 게 국학원장이 첫째로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몇 달간 준비하여 지난 5월 18일 제1회 국학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국학 전문 강사들을 초청하여 국학회원과 지역 주민 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와 사상을 내용으로 하는 국학을 알기 쉽게 전달했습니다.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여, 성남시민 나아가 경기도민이 모두 국학을 알도록 할 계획입니다.”

조 회장은 국학을 알리는 자리에서 그가 하는 BHP명상도 알린다. BHP명상 효과를 누구보다 확실하게 체험했기 때문이다. 뇌교육명상 중에서 그에게는 BHP명상의 효과가 가장 크다고 조 회장은 웃었다.

조승래 회장은 12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뇌교육명상 등으로 매일 체력관리를 하며 보람 있는 일을 찾아서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조승래 회장은 12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뇌교육명상 등으로 매일 체력관리를 하며 보람 있는 일을 찾아서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수술한 곳이 이따금 통증이 있는데, BHP명상으로 머리, 손끝, 발끝을 자극하면 통증이 없어져요. 몸도 훨씬 가벼운 것 같고요. 그 덕분에 건강해졌지요. BHP명상이 나를 위해 나온 것 같아요. 하하하.” 그 말을 들으니 조 회장의 걸음걸이가 가벼워보였다.

지난 7월 20일 조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성남 정자동 노인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BHP명상 봉사활동을 했다. 지역구 국회의원도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BHP명상을 체험한 주민들은 흡족해했고, 노인회 회장들은 노인회에 와서 BHP명상을 알려달라고 조 회장을 초청했다. 조 회장은 성남시 경로당 모든 곳에 BHP명상과 국학을 알릴 계획이다. 이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조 회장은 지난 8월 15일 제주국학원과 제주시국학기공협회가 제주도 애월읍에서 하는 BHP명상봉사 활동을 참관하고 왔다. 19일에는 아파트 단지 어르신들에게 BHP명상이 관한 설명회도 했다.

“BHP명상봉사활동을 하면 봉사활동이 주는 기쁨이 이런 거구나, 느꼈습니다. BHP명상을 체험하고 아프지 않다고 좋아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봉사활동을 하는 우리가 더 기쁘고 힘이 났습니다. BHP명상봉사활동과 국학을 더욱 널리 알려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