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립대학, 지역 혁신의 거점되어 달라”
문 대통령, “국립대학, 지역 혁신의 거점되어 달라”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19.08.22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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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8월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국립대학교 총장 초청 오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각 지역에 소재한 국립대학들이 지역 혁신의 거점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학은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라고 그렇게 생각을 한다. 미래를 위한 연구, 또 미래를 위한 교육, 또 미래를 위한 인재양성, 이미 인제 각 대학에서 역할을 많이 해 주시고 계시고, 특히 국립대학이 더 이렇게 많은 역할을 해 주고 계신데, 그에 관해서 크게 두 가지 정도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그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월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국립대학교 총장 초청 오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8월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국립대학교 총장 초청 오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지역의 모든 혁신은 지역의 국립대학으로부터 시작이 된다라는 것이 확실히 지역민들에게 체감이 될 수 있도록 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그런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란다”며 “ 정부도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두 번째로는, 미래융합형 연구, 미래융합형 인재양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서 우리 사회나 경제나 모든 면에서 너무나 빠르게 변화를 하고 있는데. 이런 시대에 필요한 것이 바로 미래융합형 연구, 그리고 또 미래융합형 인재양성이라고 생각한다. 학문 간 또는 전공 간 심지어는 문과, 이과 같은 이런 큰 영역의 어떤 벽도 좀 무너뜨린 그런 융합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각 대학들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충분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학과별, 전공별, 이런 칸막이를 낮춰야만, 더 낮춰야만 이런 융합형 연구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은 정부의 국정과제도 보면 이제는 거의 대부분이 어느 한 부처만의 어떤 과제가 아니라 여러 부처들이 협업해야 되는 그런 융합형 과제들인데, 정부 부처는 옛날처럼, 옛날의 기준으로 이렇게 업무가 딱 분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은 이 부처 간의 칸막이, 이것이 어떤 국정 전체를 위한 협업에 굉장히 큰 애로로 작용할 때가 많이 있다”며

“정부도 그런 부처 간의 칸막이를 이렇게 좀 낮추는 것이 큰 과제이고, 대학도 학문 간, 전공 간 그런 칸막이를 낮추는 것이 아주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우리 기술의 국산화, 또 소재부품 중소기업들의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 이런 것이 지금 매우 중요한 국가적인 과제가 되어 있다. 지금 여러 대학들이 그런 기술지원단을 만들기도 하고, 또는 개발지원단을 구성하기도 하고 해서 많은 역할을 해 주고 있다”며 “그 점에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그런 활동을 더욱더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해 주시라는 당부 말씀을 드리고, 그 점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정부가 R&D 등, 또는 대학에 대한 지원 예산 등을 통해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에서는 우리 교육에 대해서 참 문제가 많다는 비판들이 많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한국의 발전을 이끌어 온 것이 우리 교육의 힘이었다라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며, “아무런 자원이 없는 그런 나라에서 우리 교육이 만들어낸 인적 자원, 그 힘으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발전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우리 대학들이 있었다”며 대학의 역할에 다시 한 번 감사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교육이 잘해 왔다 해서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그런 역할을 교육이 계속 한다는, 해낼 수 있다는 그런 보장은 없을 것 같다”며 “ 교육 스스로도 많이 혁신하고 변화해 나가야만 그런 역할을 충분히 감당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역시 그 중심적인 역할은 국립대학, 또 국립대학 총장님들께서 해 주셔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은 “대학의 소재·부품·장비 지원단을 구성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다방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이 되려면 산학협력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교원들의 공공부문 또는 특정 분야의 겸직이 가능했으면 한다”라며 교원 겸직 범위 확대를 요청했다.

이상경 경상대 총장은 “정부의 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 소재·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서라도 실험실의 노후화된 기자재를 교체할 필요성이 있다”며 재정 투자를 강조했다.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국가 균형 발전은 교육 균형 발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라며 지역인재 채용목표 비율을 30%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수도권 중심의 지원 탈피, 장기적인 연구개발 생태계의 필요성, 교육시스템의 해외 수출, 평생교육을 위한 로드맵 설계 등이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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