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직장생활로 보건지소 등을 찾기 어려운 40~50대 직장인들도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대사증후군을 일상에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이 서울에 도입된다.

서울시는 22일 11시 서울시청 8층 (주)헬스맥스와 ‘스마트헬스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비만과 혈압, 당뇨 등 대사증후군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 자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U헬스존’ 100대를 서울시 소재 사업장 및 보건지소 100개소에 설치하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보건지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및 주민을 위해 접근성이 좋은 사업장에 설치함으로써, 대사증후군 유병율은 높으나 보건소 방문빈도가 낮은 40~50대 남자 직장인의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손쉽게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대사증후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울시내 100곳의 사업장 및 보건지소에 정보통신기술(ICT)기반 'U헬스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시민들이 손쉽게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대사증후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울시내 100곳의 사업장 및 보건지소에 정보통신기술(ICT)기반 'U헬스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U헬스존이 설치된 사업장 또는 보건지소에서 손가락 정맥으로 개인의 신분을 확인하는 ‘지정맥’으로 본인 인증 후 신체계측, 체지방량‧혈압‧스트레스를 측정할 수 있으며, 그 결과를 키오스크 또는 스마트폰 앱으로 바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서울시가 25개구 보건소를 통해 만성질환으로 바뀌기 쉬운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을 본격화한 지 10주년이 된 해로, 대상자 발굴부터 자가 관리까지 지원하는 ‘스마트 헬스케어’를 새롭게 추진하게 되었다.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첨단기술 도입과 시민 요구에 맞춰 ‘스마트 헬스케어’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한다. 보건소 방문자뿐 아니라 직장인과 주민 등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사증후군을 찾아가서 관리하고 ‘U헬스존’운영으로 시민 편의와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