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쫒기고 천편일률적인 보여주기 식, 과시하는 결혼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결혼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서울시의 ‘행복한 결혼식’슬로건 공모전 최우수상을 17세 고등학생이 차지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한 《행복한 결혼식》 슬로건 공모전의 최우수 수상작은 ‘생각을 바꿈, 행복을 가꿈’이 선정되었다.

서울시가 주최한 《행복한 결혼식》 슬로건 공모전의 최우수 수상자 이혜인 학생.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주최한 《행복한 결혼식》 슬로건 공모전의 최우수 수상자 이혜인 학생. [사진=서울시]

공모전은 행복한 결혼식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일관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712건의 제안서가 접수되었다. 외부 전문가 심사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총 3개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17세 이혜인 학생으로 “보여주기식 결혼, 과시하는 결혼, 틀에 박힌 결혼 등 이제까지의 결혼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면, 행복한 결혼식, 아름다운 결혼식, 나만의 가치 있는 결혼식을 통해 삶의 행복을 좀 더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다는 뜻”을 담았다고 제안 의도를 밝혔다.

이밖에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서울브랜드인 아이서울유(I‧SEOUL‧U)를 활용한 ‘너와 나의 즐거운 결혼식, I‧MERRY‧U’, ‘I‧SEOUL‧U, I‧Wedding‧U’가 선정되었다.

김복재 가족담당관은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결혼식’을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전개를 통해 바람직한 결혼문화를 확산해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