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진 열정을 펼치며 가슴 뛰는 삶을 삽니다”
“제가 가진 열정을 펼치며 가슴 뛰는 삶을 삽니다”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19.08.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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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강국코리아 특집]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 최정민 원장

“가슴에 열정이 그렇게 가득한 데, 가슴 뛰는 삶을 살아보지 않겠어요?”

스스로 자신의 삶을 바꾼 체험정보는 매우 큰 힘을 발휘한다. 훤칠한 키에 호쾌한 웃음, 꾸밈없는 태도 때문에 처음 봤어도 친구로 삼고 싶은 매력이 느껴지는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최정민(49) 씨를 10여 년 전 사로잡은 한 마디가 ‘가슴 뛰는 삶’이었다고 한다. 기자는 지난 14일 그를 만나 자신의 삶을 바꾼 경험을 나눴다.

뇌교육명상을 통해 열정적인 삶을 선택한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최정민 원장(단월드 야탑센터). [사진=김경아 기자
뇌교육명상을 통해 열정적인 삶을 선택한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최정민 원장(단월드 야탑센터). [사진=김경아 기자

그는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들, 자신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찾는 이들에게 브레인컨설팅을 하는 뇌교육지도자로서 올해 11년차를 맞는다. 현재 단월드 야탑센터 원장인 정민 씨는 “어린 시절부터 20대까지 소심하고 비관적이었죠. 콤플렉스를 안고 살다가 제가 가진 본래의 쾌활함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성격이 발휘된 것”이라고 했다.

정민 씨의 오른 눈은 선천성 백내장이 있었다. 태어날 당시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시골로 가면서 그에게 관심을 가질 여력이 없었다. 시력이 좋지 않은 그녀는 사람을 대할 때 늘 신경이 쓰이고 긴장해서 어울리거나 뛰어놀지 못했다.

그의 언니와 오빠, 동생은 모두 잘 생기고 공부도 잘하는 완벽한 자식이었다. 특히 예쁜 언니는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그는 눈을 찡그린다고만 여겼을 뿐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는 존재감은 별로 없지만 말썽 한번 없는 착한 딸로 자신의 포지션을 잡았다.

게다가 중학교 때는 학교 앞에서 트럭에 부딪혀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갔다. 이후 두통으로 오랫동안 약을 먹었다. 수술 때문에 머리를 다 밀어 가발을 쓰고 다녀야했던 사춘기 소녀는 더욱 위축되었다. 혼자 있기보다는 따로 떨어져 지켜볼 뿐이었고 고등학교 때까지 성적은 우수했다. “공부 말고 따로 할 게 없어서 한 거죠. 그렇다고 딱히 무엇을 좋아하는 건 없었어요.”

그는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했는데 어머니가 ‘수녀님이 너한테 잘 맞을 거라고 해’라고 해서 결정했다. 대학 때 비로소 안과에서 진단을 받고 인공수정체를 이식했다. 성장기에 치료했다면 시력이 회복되었을 텐데 시기를 놓쳐 떨어진 시력은 여전했다. 그는 ‘나만 사랑받지 못했다.’는 섭섭함에 뒤늦게 반항기를 맞았고 술을 마시며 방황했다.

졸업 후 대학병원 간호사 지원을 했을 때는 ‘약간의 우울증’이 있다고 나왔다. 한 병원에 오래 머물기보다 산업보건협회, 적십자 혈액원 등에서 전국을 다니기도 했고, 알코올중독 치료, 청소년 분노조절 관리, 식이장애 치료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적응할만하면 이직했어요.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맡은 일을 잘 한다는 평가를 듣지만 삶에 대한 희망을 별로 느끼지 못했죠. 아픈 사람을 돌보는 것이 제게 맞는 것 같은데 가슴 떨리는 환희심이 없었어요.”

우연히 요가를 시작했고, 동작이 훌륭하다는 칭찬 속에 강사제안을 받았다. 요가강사로 활동하고 인도에 요가연수를 갔다. 연수과정의 하나로 히말라야 5천 미터를 올랐다. 험난한 등반코스에 안전장치가 별로 없었다. “네팔사람들은 히말라야는 아무나 받아주지 않는다며 히말라야에서 죽으면 바로 내세라고 영광스럽게 여기더군요. 저는 그곳에서 정말 아름답고 장엄한 대자연을 만났고 내가 살아있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죠.” 그는 1년 만이라도 그곳에서 살아보고 싶었지만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처음 가져본 꿈을 접었다.

회원들의 건강뿐 아니라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찾는 분야에 브레인컨설팅을 하며 회원과 함께 성장하는 최정민 원장. [사진=김경아 기자]
회원들의 건강뿐 아니라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찾는 분야에 브레인컨설팅을 하며 회원과 함께 성장하는 최정민 원장. [사진=김경아 기자]

간호사로 다양한 경험과 인맥이 있어 그는 요가지도자로도 비교적 성공적이었지만 한계를 느꼈다. “같은 매일이 반복되고 전하는 것이 몸 차원에서 머문다고 느껴졌죠. 책을 보고 공부를 해도 내면 차원으로 깊어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는 남동생의 추천으로 단월드 야탑센터를 찾아 뇌교육명상을 시작했다. “체조동작은 요가만큼 우아하거나 화려하지 않았죠. 그러나 긴장과 이완을 교차로 하며 집중하는 동작 속에서 속 근육까지 풀리고, 하고 난후 개운함과 만족감이 컸습니다.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열리더군요. 돌이켜보면 당시 연예인들의 요가가 유행인 때였고 제가 요가동작을 할 때 긴장으로 버텼던 거죠. 뇌교육명상에서는 이완된 집중상태에서 나를 바라보게 했습니다.”

최정민 원장은 심성과 PBM(파워브레인 메소드)교육을 받으며 외면했던 자신을 인정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는 서러운 눈물이 많이 났는데 깨달음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뇌교육 원리에 피해자도 가해자도 없다는 게 있어요. 30년의 삶을 ‘나만 피해자’라는 의식으로 살았는데 모든 선택이 내 몫이었다는 걸 비로소 알았죠.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서 ‘나는 아프고 약한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라는 역할이 최선이라고 여겼다는 걸 인식했습니다.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에게 말해줄 수 있었어요. 그 전환이 놀라웠습니다. 제가 어떤 역할이어서가 아니라 생명 그 자체로 이미 완전하다는 게 진짜 자유로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는 ‘가슴 뛰는 삶’을 선택해 마스터힐러 교육과 뇌교육지도자 교육과정을 거쳐 회원으로 입회했던 야탑센터에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지금도 제가 신입회원 때 함께 수련하셨던 어르신 회원이 계신데 원장으로 왔을 때 ‘아이고, 그 어려운 걸 어떻게 해서 여기에 왔느냐?’고 반겨주셨죠.(하하)”

그가 뇌교육명상에서 찾은 답은 무엇이었을까? 최정민 원장은 “저는 뇌교육명상이 몸과 마음의 감정, 의식과 무의식까지 다룰 수 있는 종합관리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회원들의 교육진행을 맡아 그분들의 변화를 볼 때마다 확신이 강해집니다. 그 분들에게 ‘지금까지 맡아온 그 역할을 하지 않아도 당신은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라고 알려주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뇌교육명상 정규수련시간 회원들의 자세를 바르게 잡아주며 호흡을 점검하는 최정민 원장. [사진=김경아 기자]
뇌교육명상 정규수련시간 회원들의 자세를 바르게 잡아주며 호흡을 점검하는 최정민 원장. [사진=김경아 기자]

정민 씨는 “때때로 저도 보호본능, 방어기제가 나올 때가 있는데 그런 나 자신을 깨어 있는 감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뇌교육지도자로 산다는 건 끊임없이 각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죠. 예전에 직장을 옮길 때마다 느낀 건 허무함이었는데, 10년이 넘게 오면서 포기하지 않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게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최정민 원장의 일상은 회원들의 변화와 성장을 함께 한다. 어릴 적 받아보지 못한 어머니의 따뜻함이 필요했던 청년은 “이것만큼 귀한 경험이 없다.”며 밝고 건강해졌다. 오랜 질환으로 삶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던 분은 뇌교육명상을 하면서 몸이 건강해지며 의욕을 갖게 되고, 마음의 상처도 치유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했다.

최정민 원장은 회원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믿으라.’는 뇌교육 메시지를 자주 전한다. “제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나는 00아파트 살아.’라며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브랜드를 자신의 브랜드로 생각한다는 말이 있어요. 경쟁이 심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남보다 약하거나 착하기만 하면 불이익을 당한다고 경계하기도 하고, 상대적인 열등의식을 숨기며 뭔가 부자연스러운 가운데 힘들어 합니다.

남에게 향한 시선을 자신에게 돌려 현재 삶을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자신의 피부, 장기, 관절, 표정까지 스스로 디자인하고 최고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들으며 수련하는 뇌교육명상을 회원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그 수련을 하면 차를 마시는 시간에 활기찬 에너지가 가득합니다. 뇌교육 프로그램 속에서 자기 자신과 만나면 회원들이 확 바뀝니다.”

최근 그는 센터에서 성장한 회원들과 함께 인근 상가를 다니며 시민들에게 스스로 힐링포인트를 찾아 자극하는 BHP명상을 전하는 봉사단 활동을 했다. “회원 중에는 외부 동사무소나 직장 등에서 뇌교육명상을 전하는 강사분도 있고 국제뇌교육지도자 과정을 밟는 분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뇌교육 명상으로 깨어나 자신이 다니는 직장이나 사회 곳곳에서 뇌교육의 정신이 담겨있는 활동으로 사회를 따뜻하게 바꾸었으면 합니다.”라고 했다.

최정민 원장은 외부에서 다양한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접점을 만들고, 센터는 그와 같이 성장할 인재를 키우는 인재양성소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김경아 기자]
최정민 원장은 외부에서 다양한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접점을 만들고, 센터는 그와 같이 성장할 인재를 키우는 인재양성소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김경아 기자]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인 그는 “보통 우리가 뇌를 쓰는 부분이 너무나 제한적입니다. 성공정보에 갇혀서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내가 얼마나 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인지도 잊고 있어요. 뇌교육명상은 그걸 바라보는 쪽으로 시선을 돌리게 하죠. 저는 뇌교육 원리를 통한 뇌훈련은 인간만이 가진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통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육체와 감정, 인성 그 맥락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게 뇌교육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최정민 원장의 앞으로 계획은 무엇일까? 그는 “뇌교육은 본래 깨달음의 대중화를 추구합니다. 그래서 저는 뇌교육을 이곳 야탑동에 널리 보급하고 싶습니다. 센터는 저와 뜻을 같이할 인재, 사회에서 역할을 할 국제뇌교육지도자 강사그룹을 키우는 인재양성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여러 인맥을 통해 외부에서 다양한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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